이방호 “김덕룡, 한나라당 탈당하라”
    2006년 11월 08일 03: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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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이 8일 같은 당 김덕룡 의원에게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한나라당과의 관계를 정리해 달라”며 탈당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부인의 공천헌금 수수와 관련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최근 북핵 사태 가운데 슬그머니 정치 활동을 재개해 ‘북핵의 최대 수혜자’라는 비아냥거림을 사기도 했다.

   
 ▲ 이방호 한나라당 의원 (사진=이방호 의원 홈페이지)

이 의원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김덕룡 선배와 강재섭 대표에게 드리는 글’에서 “국민들이 한나라당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싶어 하는 중차대한 때에 김 선배의 정치적인 행보를 보면서 참으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정치를 재개하는 것은 김 선배의 정치적 판단이지만, 당과 당원에게 약속한 한나라당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게 최우선의 책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각각 성추행과 공천 파문으로 탈당한 최연희 의원과 박성범 의원의 모습을 본받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한 순간의 실수로 당의 보배였고 그렇게 후덕했던 최연희 의원은 많은 의원들의 안타까움 속에 당을 떠나야 했고 박성범 의원도 사랑하는 당을 위해 절체절명의 순간에 당을 떠나는 것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강재섭 대표를 향해서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규율을 세우고, 당 대표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종교지도자까지 윤리위원장으로 모셔 당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려고 하는 때에 김덕룡 의원의 문제를 회피하지 말라”고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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