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왜 이러나…5자회담 주장하다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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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1월 07일 02: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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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뺀 5자회담안을 꺼낸 일본 정부가 ‘찬밥’ 신세가 됐다.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6일 방일중인 미 국무부의 니콜라스 번스 정무담당 차관, 로버트 조지프 군축담당 차관과 회담 후 오는 15~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APEC 각료회담에서 미국,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 5개국 장관 회의를 별도로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아소 다로 일본외상
 

하지만, 같은 날 미국무부는 “베트남에서 북한 핵문제를 다루기 위해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 미국 등 5개국 장관들을 위해 마련된 계획은 없다”고 말해 북한을 뺀 5자회담에 열을 냈던 일본정부의 입장을 우습게 만들었다.

미국이 5자회담에 부정적으로 나오자, 아소 외상은 국회 답변에서 “5자회담을 서두를 이유가 없으며, 중요한 것은 5개국의 단결을 튼튼히 하는 것이다”고 물러섰고, 기자들과 만나 “(5개국) 외무장관 회의 논의 여부와 상관없이 실무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꼬리를 내렸다.

지난 4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과 가진 문답에서 "일본이 6자회담에 참가하지 않으면 더 없이 좋은 일이며, 참가국이 적어지면 회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결코 나쁘지 않다"고 밝히면서 일본을 뺀 5자회담을 주장한 바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6자회담에 미국이 참가하는 조건에서 미국의 한 개 주나 다름없는 일본이 지방대표로 회담에 참가할 필요는 없으며, 미국으로부터 회담 결과나 얻어들으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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