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부산, 민주당 지지율 강세
    [갤럽] 민주 36 국힘 23 정의 6 국민 4 열민 3%
        2021년 02월 26일 11: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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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다만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에선 전체 지지율과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10%p 가까이 하락했고 민주당은 비교적 약세였던 부산 지역에서 큰 폭으로 올라 30%대를 넘어섰다.

    2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1년 2월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36%, 국민의힘 23%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2%p 하락, 국민의힘은 2%p 상승했다.

    전체 지지율에선 국민의힘이 상승세지만 보궐선거가 있는 지역은 민주당이 우세하다.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보다 8%p나 떨어졌고, 민주당은 3%p 하락한 35%다. 양당 모두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국민의힘이 훨씬 큰 것.

    부산에선 민주당의 약진이 눈에 띈다. 부산·울산·경남 지지율 조사에서 지난주 29%에 그쳤던 민주당은 6%p나 상승해 35%를 기록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사업 등이 큰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주 보다 2%p 하락한 27%에 머물렀다.

    이 밖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6%,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이나 단체 합은 1%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관련 질문에선 39%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였다.

    직무 긍정률은 변함없고, 부정률은 지난주보다 2%p 상승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8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37%),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2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코로나19 대처 미흡’, ‘인사(人事) 문제'(이상 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6,951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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