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브리핑 전문] "비핵화 북측입장 분명히 밝혀달라"
        2006년 11월 03일 07: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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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현 대표와 권영길 의원 등 민주노동당 방북대표단은 2006년 11월 3일 오후 3시 평양에 있는 만수대 의사당 접견실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하였다.

    문성현 대표는
    “최근 조성된 정세로 인해 남측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많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재의 위기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이 북측에서 핵시험을 하였는데 여기까지 온 상황을 많이 우려하고 있으며 민주노동당의 기본정신도 비핵화에 있다.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남쪽 국민들에게 북측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미국이 우리의 자주성을 말살하고 발전권과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힘에 부치지만 부득이 자위적 측면에서 핵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핵은 미국의 제재와 압살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남쪽을 향하거나 동포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 점을 남녘 동포들에게 민주노동당 대표단이 잘 이해시키고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6자회담에 대해서는
    "원래 6자회담은 우리가 내놓은 안이고 우리 입장은 조선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었는데 미국은 6자회담을 통한 조미간 원칙적 문제해결을 도모하기보다는 선거전에 써먹기 위한 것으로 사용해 왔다. 미국이 체면상 6자회담 전에 금융제재 해결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면 6자회담을 열고 그 안에서 해제 조처방안을 강구하도록 하자고 했다"

    "이런 우리의 방안에 미국이 동의했기 때문에 우리도 회담에 나가기로 했으며, 6자회담의 결과는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오늘 면담은 애초 예정된 30분보다 긴 55분 가량 진행됐고 정상회담 및 특사교환을 비롯한 남북 당국간 대화 재개 문제와 이산가족상봉 행사 재개를 위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자세한 면담 진행 내용은 내일 오후 서울 도착 직후 발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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