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측근 기자에게 20만원 상품권 돌려
    2006년 11월 03일 05: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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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 총리측이 추석을 앞두고 일부 기자들에게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돌린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인터넷신문 <프리존뉴스>는 3일 "고 전 총리는 지난 9월27일 자문그룹인 ‘미래와 경제’ 전북지부 창립기념 세미나 참석차 전북 전주를 방문한 뒤 서울로 올라와 한 호프집에서 일부 기자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김덕봉 공보특보는 기자들에게 각각 2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덕봉 공보특보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미래와 경제’ 행사를 마치고 서울에 도착한 시간이 밤 11시였다. 고 전 총리의 제안으로 동행했던 기자들과 맥주를 한 잔 하고 헤어졌다. 나오는 길에 보니 젊은 기자 두 명이 고생하는 게 안쓰러워 보이더라. 마침 주머니에 친지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준비해 둔 상품권(5만원권 4장)이 있길래 줬다"고 해명했다.

당시 술자리에는 고 전 총리와 김 특보 외에 SBS, 연합뉴스, 세계일보, 폴리뉴스 등 4개 언론사 5명의 기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특보는 "고 전 총리와는 관계없는 개인적인 일로 누를 끼쳤다"고 했다. 고 전 총리는 관련 보도를 접하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그런 일을 하느냐"고 격노했다고 한다.

한나라당 박영규 부대변인은 "못난 송아지 엉덩이에 뿔부터 난다더니 새정치 한다고 하면서 신당의 이름도 짓기 전에 금품부터 살포하느냐"며 "고건씨는 측근의 금품살포 규모와 경위, 배경을 명확하게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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