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사회 “LG제품 불매 선언”
        2021년 01월 19일 09: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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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이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문제 해결까지 LG 제품을 사지 않겠다며 ‘LG불매’를 선언했다.

    LG트윈타워 집단해고 사태해결을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 공대위 주최로 1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계는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때까지 LG제품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불매 대상은 (주)LG가 30%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는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3개 회사의 제품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단체의 회원과 가족, 주변 시민들에게 LG 불매 서명 동참 권유, 집 현관 마다 LG불매 스티커 붙이기, 사무실과 공용공간에 LG불매 포스터 게시, 거리에 LG불매 현수막을 게시 등 LG 불매 운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지난 4일부터 2주간 노동·환경·여성·문화·인권·학생 단체 등 총 507개 단체가 LG불매 연명에 참여한 상태다. 이날 회견엔 여성민우회, 한국YMCA전국연맹, 정치하는 엄마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시민사회는 “‘윤리경영에 신경 쓰는 착한 기업’, ‘좋은 제품 만들고 선행을 하면서 홍보도 잘 못하는 안타까운 기업’이라는 LG의 이미지는 허구에 불과했음이 시민사회에 폭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들은 “그간 시민사회에서는 삼성의 무노조경영을 이유로 삼성을 불매하는 대신 LG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 삼성도 노조파괴 문건으로 인한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무노조를 포기한다고 밝힌 상황”일며 “그렇기 때문에 LG가 최저임금을 주던 비정규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해 집단해고까지 밀어붙였다는 것은 특히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노동자들의 농성이 한 달을 넘겼지만, LG측은 해고 노동자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저임금을 받던 청소노동자들에게 건당 200만원의 가처분을 신청해 어떻게든 농성장에서 몰아내려고만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청소노동자의 처우개선은 비용 때문에 어렵다고 버티다가 경비용역 동원과 고소고발, 가처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질타했다.

    시민사회는 “LG가 계속해서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해고 노동자들을 외면한다면 불매운동을 포함한 사회적 압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데 우리 시민사회단체들은 입장을 같이하게 됐다”며 “LG트윈타워의 청소노동자들이 제자리에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당분간 LG제품들을 자리에서 치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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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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