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졸-대졸 임금 격차 갈수록 커져
    By tathata
        2006년 11월 01일 07: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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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별, 직종별, 사업장 규모별 임금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이상 고학력 노동자일수록, 사업체의 고용규모가 클수록, 고위 임직원이나 관리직일수록 고졸, 영세사업체, 단순노무직 노동자에 비해 많게는 3배 이상 높은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대비 대졸 이상 월급 155%

    노동부가 지난 31일 발표한 ‘2005년 임금구조실태분석’에 따르면, 학력에 따른 임금격차는 매년 확대됐다. 대졸이상 노동자의 월급을 고졸 노동자의 월급(기준 100)과 비교할 경우, 지난 2003년 151.7, 2004년 152.3, 지난해에는 154.9로 매년 격차가 벌어졌다. 중졸이하 노동자는 85.5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대졸이상의 노동자 구성비가 매년 높아져 지난해에는 전체 노동자의 31.7%를 차지, ‘노동자의 고학력화’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학력 노동자가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저학력 노동자에 대한 처우가 그만큼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월급 100만원 미만을 받는 고졸 노동자는 15.4%인 반면 대졸이상 노동자는 4.4%에 그쳤으며, 4백만원 이상을 받는 고졸 근로자는 6.2%에 불과했으나 대졸이상은 24.3%로 나타났다.

    사업체의 고용규모가 클수록 임금수준이 높아지는 추이도 지속됐다. 10~29인 규모 사업체의 월 급여액을 100으로 할 때, 5~9인 규모는 87.7 수준에 그친 반면 500인 이상 규모의 월급여액이 127.8%(1.3)배 수준으로 나왔다.

    고위임직원과 단순노무직 3배 이상 차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에 근무하는 노동자의 평균연령은 37.7세였으며, 남성의 평균연령은 39.2세로 여성의 34.3세에 비해 다섯 살 가량 높았다.

    직종에 따른 임금격차도 확연했다. 고위임직원 및 관리자는 월 344만원의 월급을 받고 평균 근속년수가 9.7년이었으나, 단순노무직 노동자는 110만원을 받고 평균근속 3.8년으로 나타나 임금과 근속년수가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는 해가 갈수록 심화돼 사무직 노동자의 월급을 100으로 했을 때, 서비스 근로자는 79.1, 조작 조립 노동자는 87.1, 판매 근로자는 79.1, 단순노무직 노동자는 59.1로 나왔다. 특히 단순노무 근로자는 지난 1999년에 71.4였으나 6년 새 13이나 떨어졌고, 조작 조립 노동자도 1999년 100이었던 것이 6년 새 마찬가지로 13이나 떨어졌다.

    남성은 40대 후반, 여성은 30대 초반 임금 높아

    25~29세의 월급을 100으로 할 때 남자는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연령층은 45~49세로 159.2를 받았으나, 여성은 30~34세에서 114를 받는 것에 불과했다. 이는 여성이 결혼과 출산 후 직장생활을 지속하는 경우가 드물 뿐만 아니라 지속하더라도 과거에 비해 더 낮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여전히 높지만, 매년 소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노동자(100) 대비 여성 노동자의 월급은 지난 2003년 65.2, 2004년 65.7에서 지난해에는 66.2로 매년 높아지고 있어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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