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 발언이 일정 수위 넘어서고 있다"
    2006년 11월 01일 10:47 오전

Print Friendly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1일 "최근 미국 대사의 발언이 일정한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로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사진=연합뉴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개성공단사업, 금강산관광사업, PSI에 대해 우리는 국가안보와 국민생존, 한반도 평화를 염두에 두고 면밀히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그런데 동맹국인 미국의 대사가 이러한 문제에 관해서 공개적 발언을 통해서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자아내고 있다. 이것은 적절하지 않은 일"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김 의장은 전날 북한과 미국, 중국이 6자회담 재개에 합의한 것과 관련, "한반도 정세에 근본적인 상황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우리는 이번 합의를 한반도 평화에 서광이 비추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중대한 메시지로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제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의 시간이 시작되었다"며 "한반도 주변국가들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일체의 추가조치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긴장완화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로 평가한다"며 "일단 대화의 물꼬가 트인 만큼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하루빨리 이끌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