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박근혜 사면, 찬반 팽팽
        2021년 01월 06일 11:0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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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관련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가 0.3%p 차이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5일 하루동안 만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찬반을 조사한 결과에서 ‘찬성한다’(매우 찬성 27.5%, 찬성하는 편 20.2%)는 응답이 47.7%, ‘반대한다’(매우 반대 35.6%, 반대하는 편 12.4%)는 답변은 48.0%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다.

    권역별로 찬반이 다르게 나타났다. 전직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는 요구가 가장 높은 권역은 부산·울산·경남이었다. 찬성이 66.6%로 반대(29.4%)보다 높았고, 세부적으로 ‘매우 찬성’이 40.7%로 적극 찬성 응답이 소극 찬성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대전·세종·충청(찬성 58.3% vs. 반대 37.4%)과 대구·경북(56.8% vs. 31.3%)에서도 반대 대비 찬성 응답 비율이 높았는데, 특히 대구·경북에선 ‘매우 찬성’이 40%에 육박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선 사면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76.6%로 ‘찬성’(19.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부적으로 ‘매우 반대’가 56.9%, ‘반대하는 편’ 19.7%로 반대 응답자 중에도 절반 이상이 적극 반대했다.

    인천·경기(39.6% vs. 57.1%)에서도 찬성보단 반대 응답이 다수였고, 서울에서는 (49.0% vs. 47.6%)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와 70대에선 10명 중 7명 정도가 전직 대통령 사면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60대(매우 찬성 40.0%, 찬성하는 편 28.0%)와 70세 이상(매우 찬성 46.6% 찬성하는 편 21.5%) 모두 적극 찬성이 40%대로 집계됐다.

    반면 40대와 30대에선 10명 중 6명 정도가 사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40대에서는 ‘매우 반대’ 53.1%, ‘반대하는 편’ 10.5%, 30대에서는 ‘매우 반대’ 47.1%, ‘반대하는 편’ 12.0%로 사면에 대한 적극 반대가 평균 대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대(42.4% vs. 51.6%)도 찬성 대비 반대가 많았다. 50대(48.2% vs. 48.0%)로 찬반이 대등하게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응답이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80%대로 집계된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80%대로 결과가 대비됐다. 세부적으로도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매우 찬성한다’라는 적극 찬성 응답이 절반 정도인 49.8%인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매우 반대한다’라는 적극 반대 응답이 71.3%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자 중 67.5%는 전직 대통령 사면에 ‘찬성한다’라고 응답했지만, 진보성향자 중 75.1%는 ‘반대한다’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보수성향자 중에서도 32.1%는 전직 대통령 사면에 반대해 주목됐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찬성’ 51.0% vs. ‘반대’ 43.5%로 오차범위 이내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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