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 40% 보육시설 전무
    2006년 10월 31일 03: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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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천209개 면 가운데 40.4%에 달하는 488개 지역에 보육시설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어민 자녀 세 명 중 한 명은 보육시설은 물론 학원조차 이용하지 못한 채 보육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실태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여성농업인센터, 보육실천연구소 ‘문아성’과 함께 실시한 농어촌 보육실태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어가 자녀 34.5%가 보육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으며 1만3천여명은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싶어도 시설이 없어서 이용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88개 면지역(40.4%)에 보육시설이 한 곳도 없어, 도시지역 2천153개 동 가운데 보육시설이 없는 곳은 40개 동(1.9%)에 불과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부터 4년 동안 국공립보육시설 4백개소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추진실적이 미비해 201개소 확충으로 축소하고 확충기간도 1년 연장했다.

한편 열악한 농어촌 지역 보육문제 해결과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제고 및 권익 신장을 위해 2001년부터 여성농업인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모호한 법적지위, 열악한 재정지원, 농어촌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 부재 등으로 개선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농어촌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보육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농어촌 중에서도 보육환경이 열악한 면지역은 취약보육지역으로 지정해 국공립보육시설 설치시 국고지원을 확대하고 교사인건비 및 시설운영비 추가 지원, 농어촌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및 보육교사 육성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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