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티비> 유튜브 -       ▒       붉은오늘 팟캐스트 -       ▒      


  • 문재인과 민주당 지지율
    38%-35%···격차 거의 사라져
    [갤럽] 국정수행 긍정평가 최저, 부정평가 최대치
        2020년 12월 11일 12:16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하며 최저치를 경신한 38%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상승해 35%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정권 초기 지지율은 80% 이상으로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30%p 이상이었으나, 정권 출범 3년을 지나는 과정에서 그 격차는 3%p로 줄어들었다. 민주당을 떠받치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거의 힘을 잃으면서 향후 민주당 지지율의 하락도 예상된다.

    11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0년 12월 8~10일 전국 만18세 이상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에서 38%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p 하락했고, 부정률은 3%p 상승했다. 취임 후 긍정평가는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76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5%), ‘검찰 개혁'(10%),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7%) 순이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42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1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인사(人事) 문제'(7%), ‘법무부·검찰 갈등’, ‘코로나19 대처 미흡’,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6%)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이번 주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검찰 개혁’이 상위권으로 부상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전반적으로 리더십 스타일 관련 지적이 늘어 여당 주도의 법안 처리 등에 대한 상반된 반응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에서 민주당은 2%p 오른 35%, 국민의힘은 1%p 상승한 21%다. 이 밖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32%,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다.

    민주당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들어 큰 폭으로 줄었다.

    정권 초기인 2017년 6월 3주차 <갤럽>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83%로 집권여당인 민주당(50%)보다 33%p나 높았다. 민주당 지지율이 최고치(56%)였던 2018년 6월 지방선거 압승 직후에도, 정권 초기보단 10%p 가량 그 격차가 줄긴 했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79%)은 민주당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70%선이 완전히 무너진 건 2018년 1월 3주차 조사부터다. 비트코인 논란과 아파트 가격 폭등으로 당시 문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은 67%, 민주당 지지율은 46%였다. 이 때도 둘 사이의 격차는 20%p를 상회했다.

    2019년 9월 첫째주 조사에선 문 대통령 지지율의 50%선 붕괴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 등 민생악재가 겹치면서 처음으로 49%로 떨어졌다. 이 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41%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격차는 8%p까지 좁혀졌다. 청와대와 정부가 중심이 되는 경제정책에서 실책을 거듭함에 따라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40%선 붕괴는 ‘조국 사태’를 겪으며 찾아왔다. 2019년 10월 셋째주 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전주 조사대비 4%p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9%, 민주당은 1%p 하락에 그쳐 36%를 기록하며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3%p까지 줄어들었다. 인사권이 있는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40%선을 회복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4주 연속 하락한 38%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p 올라 35%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격차는 3%p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업고 총선 압승까지 거뒀다. 그러나 부동산 등 민생악재와 검찰 갈등 등에 대한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민주당의 지지율도 향후 하락세가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273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