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국정원에 체포
        2006년 10월 26일 09: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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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이 26일 아침 국가정보원에 의해 연행됐다.

    최기영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은 26일 아침 출근 시간에 집에 들이닥친 국정원 수사관들에 의해 연행됐다. 국정원은 가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당국은 최 사무부총장이 지난 24일 북한의 대남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로 체포된 이정훈 전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24일 북경에서 북한의 대남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로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을 역임한 당원과 386세대 인사 2명을 체포했다.

    지난 24일 오전 출근길에 체포된 이정훈(44)  전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은 이날 체포된 ㅅ아무개씨 등 2명과 함께 지난 3월 중국 북경을 방문해 북측의 대남공작원과 만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관련 사실을 보고받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씨의 연행때까지만 해도 당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것으로 봤던, 민주노동당은 사건이 확대되자 이번 사건이 당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성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사건을 “노무현판 신공안 탄압이 우려된다”고 말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곧 국회 브리핑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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