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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은행연합회장 김광수
    금융협회장 ‘관피아’ 장악
    금융정의연대 "금융권의 공공성 회복 위해서는 관치금융 중단해야"
        2020년 11월 27일 12: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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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김광수 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선출되었다. 은행연합회는 11월 27일(금)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가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김광수 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선출하였다. 신임 회장은 12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NH 김광수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되면서 NH 회장 자리는 공석이며, 다음 달 차기 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김광수 회장은 임기 5개월 이상을 남겨 놓은 현직에서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출마하였고, 내년 3월 주총에서 차기 회장이 확정될 때까지 무려 5개월 동안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는 비어있게 되는 것이다.

    왼쪽은 김광수 회장

    이와 관련해 금융정의연대는 27일 논평을 통해 “현재 옵티머스 사태에 연루된 농협은 조사를 받고 배상책임 및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함에도, 최종책임자인 김광수 회장은 사태 정리는커녕 도망치듯 떠나 관피아의 길로 들어선 모양새”라며 “이처럼 공공성을 지닌 은행 수장 자리의 의미와 책임, 역할은 안중에 없이 자리에 연연하는 은행권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김광수 회장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등을 역임한 정통 모피아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갈 때에도 낙하산 논란이 있었다.

    한편 은행연합회 회장뿐 아니라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회장 등의 선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월 13일 손해보험협회장으로 경제관료 출신인 정지원 회장이 선출되었고, 27일 김광수 회장의 선출에 이어 12월 4일에는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으로 국회의원 3선 출신인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들 대부분은 ‘대관’ 업무에 특장점이 있는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으로 또다시 ‘관치 금융’과 ‘모피아’가 독주하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정의연대는 “금융 협회장을 관피아들이 차지하게 된 것은 사모펀드 사태, 끊임없는 보험 분쟁 등 바람 잘날 없는 금융권의 일련의 사태들에 대한 금융당국의 압력을 막아줄 수 있는 강한 관료 출신(모피아)의 협회장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며 “오랜 ‘관치금융’의 폐해”라고 지적했다.

    “옵티머스 사태에서도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옵티머스 고문으로 활동하며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민간인으로 신분이 바뀐 관피아들이 금융권으로부터 자리를 챙겨 받는 대신 정부 로비 활동을 벌여 해결사가 되는 부당한 거래는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금융정의연대는 마지막으로 “금융권 바람막이 ‘관치금융’이 독주하는 금융사 협회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금융권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관치금융을 중단하고 관피아 대신 민간 전문가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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