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인간혁명에서 사회혁명까지』 외
        2020년 11월 20일 11: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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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혁명에서 사회혁명까지>

    심광현,유진화(지은이)/ 희망읽기)

    오늘의 인류세 위기/노동의 위기/양극화의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는 ‘인공지능+자본주의’를 사회구성원 모두가 생산자/주권자/생활인/자유인으로서 잠재력을 창조적으로 발휘해 ‘인간혁명+대안사회’로 변화시켜 나가는 반폭력적인 문명 전환 과정의 과학적·철학적·일상적·사회적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지식순환의 철학과 일상혁명 스토리텔링의 계주’라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뇌의 인지생태학적 모형을 구성하고 일상의 변혁을 50개의 이야기로 시뮬레이션하여 개인들의 창조적 역량이 사회적 뇌를 매개로 ‘다중지능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복잡한 과정을 ‘주체양식-생활양식-생산양식-통치양식의 선순환 회로’로 구체화한 데에 이 책의 새로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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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우슈비츠의 약사입니다>

    퍼트리샤 포즈너 (지은이),김지연 (옮긴이)/ 북트리거

    다시, 아우슈비츠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금껏 수많은 영화와 책들이 나치 독일 치하에서 벌어진 광기와 폭력의 역사를 복기하고자 시도해 왔다. 그 과정에서 엘리 위젤이나 프리모 레비 같은 아우슈비츠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주목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나는 아우슈비츠의 약사입니다>는 독특하게도 생존자가 아닌, 가해자의 행적을 좇는다.

    저자 퍼트리샤 포즈너는 우연히 아우슈비츠에 주임 약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그에 대한 정보를 수년에 걸쳐 수집하며 치열하게 파고들었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 평범한 제약 회사 직원이었던 빅토르 카페시우스가 아우슈비츠의 주임 약사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철저한 사실관계에 근거하여 추적했다.

    유명 제약 회사 바이엘에서 일하던 “사람 좋은” 영업 사원 카페시우스가 어떻게 아우슈비츠에서 끔찍한 범죄를 죄의식 없이 저지를 수 있었을까? 자연스레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 떠오르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아우슈비츠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져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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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거 대디 자본주의> – 친밀한 착취가 만들어낸 고립된 노동의 디스토피아

    피터 플레밍 (지은이),김승진 (옮긴이)/ 쌤앤파커스

    고립된 노동자의 죽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와 첨단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노동자는 “금전 거래에 기반한, 그러나 불평등한 권력 관계의 끄트머리에 위태롭게 매달린” 사실상의 자영업자가 됐다.

    고혈압, 신경증, 교통사고, 과로사 같은 노동의 실재가 지워지고 ‘e-나사못’ 같은 유령이 된 것이다. 긱 이코노미, 제로 아워 계약은 일자리를 갖는 것이 경제적 불안정성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종종 경제적 불안정성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 됐다.

    후기 자본주의의 추악한 이면과 착취당할 대로 착취당하다 죽음에 이르는 노동자들의 처참한 현실을 분석하는 데 오랫동안 천착해온 런던 대학의 피터 플레밍 교수는 현재의 자본주의를 “슈거 대디 자본주의”라 이름 붙였다.

    규제와 감시 체계의 테두리 바깥, 기술 진보와 금전 거래의 접점에서 ‘자유로운 개인주의’라는 당의정을 다시 꺼내든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 책은 경제적 이성을 공공재로서 다시 획득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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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 역사, 논리, 정치> : 레-프리젠테이션

    모니카 브리투 비에이라,데이비드 런시먼 (지은이),노시내 (옮긴이)/ 후마니타스

    대표 개념의 고대 로마적 기원에서 출발해 근대 민주주의 혁명의 시기에 그것이 수행한 역할을 통해 대표 개념의 역사적 뿌리를 검토하며, 정치학은 물론이고 법학과 연극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하는 대표 개념의 여러 변형태들을 검토한다. 특히, 대표 개념이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어떻게 대처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핀다.

    그동안 대표는, 예컨대 대표제 민주주의라는 표현에서처럼, 대체로 부차적인 또는 어떤 명사를 수식하는 한정적인 특성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 책은 이처럼 잘못된 시각을 우리가 바로잡아야 함을 주장한다. 대표는 우리의 정치적 삶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그것의 토대를 이루는 개념이다. 대표 개념을 이런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오늘날 민주주의와 왜 이런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그것이 다른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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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 진실보다 강한 탈진실의 힘

    제임스 볼 (지은이),김선영 (옮긴이)/ 다산초당(다산북스)

    퓰리처상 수상 저널리스트가 파헤친, 사람들을 현혹해 세상을 지배하는 개소리(bullshit)의 모든 것. 가짜뉴스가 세상을 휩쓸고 탈진실 시대가 도래하자 새로운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개소리다. ‘에드워드 스노든 폭로 사건’ 보도 등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영국의 기자 제임스 볼은 거짓말보다 강력한 개소리에 대해 심층 분석하고 정리해냈다. 거짓말은 진실과 권위를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행하는 것이라면, 개소리는 진실도 거짓도 신경 쓰지 않고 마구 내뱉는 허구의 담론이다. 중요한 건 개소리가 사람들의 일상, 주요 국가 정책, 지도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중요한 영역을 파고든다는 점이다.

    우리는 각자 합리적인 판단 하에 뉴스나 의견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대중이 믿는 사실 중 상당수가 개소리임을, 그래서 얼마나 많은 잘못된 판단을 하는지 폭로한다. 개소리는 우리의 가장 취약한 부분, 즉 사람들이 ‘믿고 싶은 사실’을 정확히 건드려 판단력을 흐려놓는다. 무의식적인 욕망을 겨냥해 그것이 명백한 개소리일지라도 사실로 믿고 싶게끔 만드는 것이다.

    은밀하고도 다발적으로 행해지는 이런 전략이 왜 우리 삶을 위협하는지, 이미 얼마나 깊고 넓게 퍼졌는지, 해결해나갈 방법은 무엇인지 살핀다. 다양한 사례 제시와 정치, 경제, 심리 등 분야를 넘나드는 탁월한 분석은 몰입도를 높임과 동시에 미디어와 언론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세상을 조종하는 각종 이념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게다가 JTBC 〈뉴스룸〉의 팩트체커 이가혁 기자는 국내 사례와 한국 언론 생태계를 분석한 감수의 글로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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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헌동의 부동산 대폭로, 누가 집값을 끌어올렸나> 

    김헌동,안진이 (지은이)/ 시대의창

    치솟는 집값, 전셋값으로 국민의 주거기본권이 희생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책임지지 않고 있다. 더 이상 지금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집값”을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한국 최고의 부동산 건설 개혁 전문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운동본부장 김헌동과 노동, 주거, 재벌 개혁 등을 주제로 활동하는 시민단체 더불어삶의 대표 안진이가 진행한 ‘시민 대화’가 책으로 나왔다.

    저자들은 지금의 집값 상승은 전적으로 현 정권이 책임져야 한다고 명확하게 지적한다. ‘정책 실패’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선의의 아마추어리즘’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역대급’ 토건 노선, ‘불로소득’주도성장 정책에 의해 투기 세력이 양성되었다. 집값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의 개입과 역할이 있었다. 저자들은 시간 순서대로 지난 3년간 정부의 어떤 정책들이 집값 상승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는지 구체적으로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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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동네 약국 사용 설명서>

    늘픔약국 (지은이)/ 생각비행

    늘픔약국 여섯 명의 약사가 지난 10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실천했던 ‘지역 돌봄 활동’, ‘서비스 개선 및 건강 캠페인’ 등 공익활동을 바탕으로 ‘약국 관련 제도’, ‘좋은 약국의 조건’, ‘약국에서 건강 문제 상담하기’, ‘약에 대한 필수 정보’, ‘약국의 사회적 역할’ 등 동네 약국을 쉽게 이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먼저 PART 1에서는 처방전, 대체조제, 자신이 먹은 약 정보, 그때그때 다른 약값 등을 쉽게 설명한다. PART 2는 좋은 약국에 대한 판단, 각종 스티커, 약 불량품, 건강기능식품 상담 등 사람들이 모르는 약국의 역할을 소개하며, PART 3에서는 생리통, 질염, 방광염, 임신 중 약 먹기 등 많은 여성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PART 4는 아이가 열날 때 먹는 약, 아이가 약 먹고 토할 때 대처법, 항생제 등 아이에게 필요한 약 복용과 방법을 설명한다. PART 5는 노인이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 혈압약, 당뇨 등 성인이 알고 있어야 하는 약 복용법을 짚어준다. 마지막 PART 6에서는 금연 상담, 상비약 준비, 영양제 등 약국에서 상담하는 내용과 공익활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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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윤리, 우리의 윤리> – 마르크스주의와 윤리, 개정판

    레온 트로츠키,존 듀이,조지 노백 (지은이),이수현,천형석,최일붕 (옮긴이)/ 책갈피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의 사망 80년을 맞아, 그의 명저 《그들의 윤리, 우리의 윤리》 개정판이 나왔다. 마르크스주의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는 오해를 받는다. 그러나 트로츠키는 언제나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것(실용주의)도 아니고, 언제나 목적과 수단이 일치해야 하는 것(이상주의)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즉, 마르크스주의자가 사용해도 되는 수단과 사용해서는 안 되는 수단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수단이 허용되고 어떤 수단이 불허되는 것일까? 그 기준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에 대한 트로츠키의 대답이다. 특히 수단과 목적의 관계를 놓고 트로츠키와 실용주의 철학자 존 듀이가 벌이는 논쟁은 이를 분명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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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파하는 기업들> – 자라, 넷플릭스, 스타벅스, 노키아 턴어라운드 성공의 비밀

    김성호 (지은이)/ 초록비책공방

    전 세계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혼돈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이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비단 코로나19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양상이 다르긴 하지만 과거에도 언제나 큰 위험과 변화가 있었고, 턴어라운드가 필요한 상황은 언제나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이 책에 소개되는 턴어라운드 사례들은 위기 상황에서 살아난 기업들의 이야기이다. 패스트 패션 분야의 세계 1위 기업 자라를 비롯하여 스트리밍 무비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적 강자 넷플릭스, 식음료 업계의 대표이자 세계적인 커피 기업 스타벅스, 모바일폰 최강자에서 추락한 후 다시 두 번째 도전을 보여주는 노키아까지. 각기 다른 4개 기업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통해 우리는 기업과 조직, 개개인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미래를 내다볼 것인가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이들 4기업의 턴어라운드 속에는 위기에 처한 기업의 상황이 있고, 소방관처럼 위급상황을 끈 리더가 있고, 함께 뛰어준 팀이 있고, 적절한 전략이 있고, 모두의 희생이 있다. 지금 우리에겐 이런 이야기가 필요하다. 지금 잘 나가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도 큰 위기를 맞이했고 엄청난 노력으로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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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람쥐의 구름>

    조승혜 (지은이)/ 북극곰

    비구름이 계속 따라와요

    다람쥐의 구름은 다람쥐를 계속 따라다니며 비를 내립니다.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도, 공원을 산책할 때도 비는 그치지 않습니다. 다람쥐는 비 때문에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TV를 보고, 혼자 울면서 잠이 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람쥐는 옆집에 이사 온 생쥐를 만납니다. 다람쥐는 생쥐가 반갑지만, 구름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그때, 생쥐에게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과연 어떤 생각일까요? 그리고 다람쥐의 구름은 언제 사라질까요?

    슬프고 우울한 감정을 어떻게 할까?

    어느 날 다람쥐에게 우울한 감정이 찾아옵니다. 우울한 감정은 비구름이 되어 다람쥐에게 계속 비를 내립니다. 다람쥐는 비구름 때문에 친구를 사귈 수도 없고,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눈물로 베갯잇을 적시기도 합니다. 다람쥐는 점차 웃음과 기쁨을 잃어갑니다.

    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를 슬프고 우울한 날들 중에도 작은 희망이 싹틉니다. 바로 옆집에 이사 온 생쥐입니다. 밝고 명랑한 생쥐는 비구름을 달고 다니는 다람쥐와 나란히 걸을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다람쥐는 생쥐와 함께 동네 산책을 하면서 조금씩 달라집니다. 과연 다람쥐는 자신에게 찾아온 슬프고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내 마음에 우산을 씌워 주는 존재의 소중함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을 느낍니다. 기쁘고 즐거울 때도 있지만, 슬프고 우울할 때도 있습니다. 여러 감정 중에 슬프고 우울한 감정은 때론 사람을 힘들게 하고, 외롭게 합니다. 그런 순간에도 우리가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있는 건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덕분입니다.

    생쥐는 다람쥐에게 다가와 우산을 씌워 줍니다. 다람쥐의 비구름을 가려줍니다. 내 마음에 우산을 씌워 주는 사람은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이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를 가장 사랑하는 나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람쥐의 구름』은 감정과 우정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내가 외롭고 힘들 때 우산을 씌워 준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외롭고 힘든 누군가에게 우산을 씌워 줄 지혜와 용기를 얻습니다.

    필자소개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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