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 < 부정평가, 10%p 이상 벌어져
    [리얼미터] 민주 32.0 국힘 29.5 국민 6.6 정의와 열민 각각 5.9%
        2020년 11월 19일 11:5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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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상승하면서 긍·부정 평가 차이가 10%p 이상 벌어졌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11월 16~18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1월 3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11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42.5%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3%p 오른 53.3%, ‘모름/무응답’ 은 0.5%p 감소한 4.2%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10.8%p로 오차범위 밖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0%p 이상 높았던 것은 ‘조국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10월 2주차 주중집계 조사 이후 13개월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41.4%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김해신공항 백지화 이슈에 관심이 높은 대구·경북(8.1%p↓), 부동산 가격 폭등 문제와 관련이 높은 인천·경기(7.0%p↓)와 서울(2.1%p↓) 등에서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3.7%p↓), 60대(4.1%p↓), 50대(3.6%p↓)에서도 떨어진 반면, 30대(1.5%p↑)에선 올랐다.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2.4%p↓)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3%p↓)에서도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하락했지만, 이례적으로 무당층(2.3%p↑)과 국민의힘 지지층(1.1%p↑)은 소폭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1.9%p↓), 중도층(1.2%p↓)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2.7%p↑)은 올랐다.

    직업별로 노동직(4.8%p↓), 학생(4.6%p↓), 자영업(3.3%p↓), 사무직(2.6%p↓), 가정주부(1.7%p↓)에서 긍정평가가 일제히 하락한 반면 무직(3.9%p↑)에선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도 문 대통령과 함께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0.8%p 하락한 32.0%, 국민의힘은 2.2%p 오른 29.5%로 집계됐다. 양당의 격차 5%p로 10월 2주 차 조사 이후 5주 만에 오차범위 안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내년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과 부산에선 양당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서울에선 민주당이 29.1%, 국민의힘은 27.7%로 민주당이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선 국민의힘이 32%로, 민주당(29.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밖에 국민의당 6.6%(0.6%p↓), 정의당 5.9%(0.2%p↑), 열린민주당 5.9%(1.6%p↓), 기본소득당 1.2%(0.1%p↑), 시대전환 0.4%(0.7%p↓), 기타정당 2.5%(0.0%p-), 무당층 16.1%(1.2%p↑)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 3.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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