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장관, 윤석열 총장
    직무수행 지지율 동반 하락
    [갤럽] 민주 40 국힘 20 정의 6 국민 4 열민 2%
        2020년 10월 30일 12: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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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추미애 장관은 지난 7월 대비 10%p 가까이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0%에 육박했다.

    30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0년 10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각각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에서 추 장관의 직무 긍정률은 32%, 부정률은 56%로 나타났다.

    윤석열 총장도 긍정률 39%, 부정률 44%로 부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3개월 전인 7월 초와 비교하면 추 장관의 지지율 하락세가 더 두드러진다.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8%p 하락했고, 윤 총장은 4%p 하락했다.

    현직 두 인물에 대한 평가는 지지정당별·정치적 성향별로 엇갈렸다.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2%), 성향 진보층(57%), 광주·전라 지역(54%), 40·50대(40% 내외) 등에서 높았고, 윤 총장 직무 긍정률은 국민의힘 지지층(84%), 성향 보수층(60%), TK/PK 지역(약 50%), 60대 이상(5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향 중도층(추 장관 직무 긍정률 7월 38% → 10월 32%, 윤 총장 47%→40%),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23%→10%, 45%→37%)은 추 장관보다 윤 총장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긍정평가는 43%, 부정평가는 46%였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다름없고, 부정률만 1%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45%/36%, 30대 42%/47%, 40대 52%/40%, 50대 42%/54%, 60대+ 36%/52%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4%, 부정 52%).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7%, 중도층에서 40%, 보수층에서 25%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6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32%),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서민 위한 노력'(6%)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64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1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인사 문제'(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5%)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무당층 27%, 국민의힘 20%, 정의당 6%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각각 5%p, 3%p 상승했고 무당층은 7%p 줄었다. 이 밖에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39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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