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
    “잘한 일” 46.4% “잘못한 일” 46.4%
        2020년 10월 21일 12: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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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 사건 등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과 관련해 이념성형별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20일 하루동안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에서 ‘잘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46.4%, ‘잘못한 일이다’라는 응답이 46.4%로 찬반이 나뉘었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2%였다.

    권역별로 인천·경기(잘한 일 50.2% vs. 잘못한 일 44.0%)와 서울(47.2% vs. 46.2%), 부산·울산·경남(43.8% vs. 49.2%), 대전·세종·충청(40.1% vs. 48.7%)에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평가가 팽팽하게 갈렸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한 일’ 58.4% vs. ‘잘못한 일’ 36.4%로 긍정적 답변이 더 높았고, 대구·경북에서는 ‘잘한 일’ 36.6% vs. ‘잘못한 일’ 57.4%로 잘못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잘했다’라는 응답이 많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잘못했다’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20대(잘한 일 58.4% vs. 잘못한 일 27.4%)와 40대(53.2% vs. 41.3%)에서는 ‘잘했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으며, 70세 이상(31.7% vs. 60.9%)과 60대(41.3% vs. 53.5%)에서는 ‘잘못했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50대(44.1% vs. 51.9%)와 30대(43.7% vs. 49.7%)에서는 두 응답이 대등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진보성향자 중 71.5%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보수성향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2.7%는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잘한 일’ 42.5% vs. ‘잘못한 일’ 55.8%로 ‘잘못했다’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80.1%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92.1%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잘한 일’ 26.2%, ‘잘못한 일’ 55.8%로 수사지휘권 발동에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지만,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18.0%로 평균 대비 10.8%p 많이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7,90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3%의 응답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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