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정치 관두고 철거회사에 취직하라"
        2006년 10월 18일 05: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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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 내 친노직계파인 ‘참여정치실천연구회(참정연)’가 정동영 전 의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강력히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형주 의원은 18일 참정연 홈페이지에 올린 ‘북 핵실험의 나비효과 : 국제정치와 국내정치의 파장’이라는 글에서 "정치는 그만두고 철거전문 회사에 취직해야 맞는 거 아니냐"고 정 전 의장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정 전 의장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개계편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면서 "(열린우리당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우리당이 실패’하였다는 언론 보도가 난 이후 전국의 당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며,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군분투하는 해남/진도 그리고 인천남동구를 비롯한 전국의 재보궐 선거에 나선 전사들의 사기를 일거에 꺾어 놓는데 성공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도 모자라 추미애 전 의원의 변호사 사무실 개소식에 찾아가 두 분 모두 다시 정계 개편의 주역이 되겠다는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밝혔다"면서 "어쩌면 저렇게 자신만을 생각하는 인간인지를 이번에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전 의원의 이 같은 비판은 정계개편의 방법론을 둘러싼 여당의 내홍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김 의원은 참정연 회장으로 서울 광진을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광진을은 지난 16대 국회까지 추미애 전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했다. 김 의원이 정 전 의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는 추 전 의원의 ‘복귀’가 가시화되는 데 따른 위기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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