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임·옵티머스 사태 영향
    민주당 지지율 폭락, 문재인 소폭 상승
    [리얼미터] 민주 31.3 국힘 30.2 열민 9.4 정의 5.8 국민 4.8%
        2020년 10월 15일 01: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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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폭락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 영향으로 해석되는데,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10월 12~14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0월 2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서 민주당은 4.3%p 하락한 31.3%, 국민의힘은 1.3%p 상승한 30.2%로 조사됐다. 두 당의 격차는 1.1%P로 9월 5주 차 조사 이후 2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민주당 지지율은 핵심 지지층이 40대를 비롯해 20대·학생층과 진보층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충청권(13.7%P↓)과 경기·인천(5.9%P↓), 여성(4.6%P↓)·남성(4.0%P↓)에서, 20대(13.3%P↓)·40대(8.3%P↓), 진보층(13.0%P↓), 학생(9.4%P↓)·사무직(7.4%P↓)에서는 하락했다. 광주·전라(4.2%P↑)와 보수층(3.3%P↑)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탈층을 일부 흡수하며 충청권(9.7%P↑)·서울(3.5%P↑), 20대(11.2%P↑)·40대(3.1%P↑), 진보층(4.2%P↑), 가정주부(4.4%P↑)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호남(9.4%p↓)·PK(4.3%P↓), 30대(3.2%P↓), 무직(10.3%P↓)에서는 떨어졌다.

    열린민주당은 3.1%p 상승한 9.4%다. 민주당을 이탈한 일부 지지층이 옮겨간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 정의당 5.8%(0.7%P↑), 국민의당 4.8%(1.4%P↓), 기본소득당 1.1%(-), 시대전환 1.1%(0.1%P↑), 기타정당 2.1%(0.0%P-), 무당층 14.3%(0.7%P↑)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지지율 추락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10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45.4%다.

    부정평가는 1.8%P 내린 50.0%, ‘모름/무응답’ 은 1.3%P 증가한 4.7%로 조사됐다.

    응답자 특성별 변화를 살펴보면 대구·경북(9.1%P↑), 광주·전라(7.1%P↑)에서 올랐고, 연령대별로 30대(6.8%P↑), 60대(4.8%P↑),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7.2%P↑)과 무당층(6.4%P↑), 이념성향별로 보수층(7.2%P↑), 직업별로 학생(8.4%P↑), 자영업(4.4%P↑)에서 올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8.7%P↓), 40대(3.9%P↓), 20대(3.2%P↓), 열린민주당 지지층(11.2%P↓), 진보층(5.2%P↓)에선 하락했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최종 1,506명이 응답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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