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실크로드 고고학 강의』 외
        2020년 10월 10일 10: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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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크로드 고고학 강의>

    임매촌 (지은이),장민,금지아,정호운 (옮긴이) / 소명출판

    20여 년에 걸쳐 고대 실크로드 지역에 대한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국내외 역사 자료와 고고학적 발견을 근거로 하여 완성되었다. 북경대학교의 유명 교수들이 집필한 ‘명인교양강좌’ 시리즈 중의 한 권으로 중국 문화의 특색, 나아가 아시아 역사와 문화의 정수를 대표하는 것으로 고대 대동세계의 최고의 청사진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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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으로서의 중국-홍콩 체제>

    류영하 (지은이) / 소명출판

    국가와 지역의 동아시아적 형태가 ‘중국-홍콩체제’이며, 이는 동아시아 미래를 여는 주요한 관문이다. 저자는 궁극적으로 ‘유럽 연합’과 비슷한 형태의 ‘동아시아 연합’을 꿈꾸며, ‘중국-홍콩체제’가 그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동아시아의 연대에 중국-홍콩 관계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홍콩은 그 자체로서 이미 정체성 문제의 매우 중요한 연구테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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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어 필 무렵> – 드라마 속 언어생활

    명로진 (지은이) / 참새책방

    “인간성은 말로 드러난다.” 배우이자 작가인 명로진은 25편의 드라마를 개괄하여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의 추억에 돋는 유명 드라마는 그 끌린 이유가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겠으나, 캐릭터들의 대사 즉 언어생활을 간과할 수 없다. 아니, 그것이야말로 끌림의 결정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기억 속에 잠들어 있는 캐릭터는 대개 한두 마디 대사로부터 되살아나는 경우가 많다. 시청자는 극 중 인물의 성격과 내면의 모습을 클로즈업된 화면과 BGM으로도 납득하지만, 공감하고 오래 기억하는 것은 그 인물의 언어가 아닐까. 2003년(지금으로부터 17년 전)에 방영된 〈다모〉의 구체적인 장면들은 잊었어도 “아프냐, 나도 아프다”를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이 책은 주인공들의 언어생활을 중심으로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들을 다시 들여다본다. 드라마를 드라마 자체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드라마에 비장되어 있는 인물상과 사회상을 끄집어내고, 그것이 어떤 대사로 표출되고 있는지 지적한다. 나아가 현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슈들로 생각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지금 시대를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묻는다.

    인디_칼리지 대표로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에서 인문학과 글쓰기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저자 명로진의 구수한, 때로 시니컬한 입담이 드라마 보는 재미를 의외의 면에서 증폭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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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구새>

    김경희 (지은이),정효정 (그림) / 생각비행

    사또의 장난스러운 엄포와 어린 하인의 기상천외한 변명이 재미있게 어우러진 옛이야기다. 이 책에는 옛이야기에 흔하게 등장하는 ‘꾀돌이 하인’과 ‘바보 사또’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일부러 근엄한 척, 위엄 있는 척하며 어린 하인에게 장난스럽게 엄포를 놓는 사또와 얼떨결에 ‘뽕구새’를 소환하는 영리하고 익살스러운 하인의 상상이 재미를 더한다. ‘뽕구새’를 잡아 오라는 사또의 엄포에 ‘뽕구새를 어떻게 잡을까?’ 고민하는 어린 하인의 상상을 감칠맛 나게 표현한 그림과 글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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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도서관저널> 2020.10

    (주)학교도서관저널 (지은이) / (주)학교도서관저널

    특집 거리 두기를 마주한 사서샘의 스마트한 대처법

    040 사회적 거리 두고, 소통의 연결고리 두기 류다혜
    044 코로나19, 사서교사를 변화시키다 박미진
    049 혼자지만 괜찮아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어느 사서선생님의 분투기 ys911
    052 따로 또 같이? 아이들 없는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연결되려면! 노은주
    056 학교도서관은 여전히 ing입니다 박지혜
    059 멈추지 말고 한 걸음씩 뚜벅뚜벅 걷기 신정임
    062 기대하던 2학기를 원격으로 떠나보내며 준비한 것들 박장순
    064 코로나19 시기를 보내는 학교도서관 일기 성주영
    066 디지털 독서와 북큐레이션 임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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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붕붕!>

    델피뉴 슈드뤼 (지은이),이순영 (옮긴이) / 북극곰

    아기 벌이 꿀을 찾아요!

    달콤한 봄날 아침이에요. 아기 벌이 붕붕붕 하늘로 날아올라요. 엄마가 점심으로 꿀을 가져오래요. 가게에 가지 않아도 돼요. 예쁜 꽃만 찾으면 돼요. 아기 벌은 예쁜 꽃에게 다가가 꿀을 달라고 해요. “안녕하세요, 꿀 좀 주실래요?” 앗, 깜짝이야! 꽃이 아니에요. 꽃처럼 생긴 예쁜 동물 친구들이에요. 어떤 친구들일까요? 꿀을 찾는 아기 벌을 따라 숲 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 보세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멍과 감각적인 일러스트의 조화

    『붕붕붕!』은 표지부터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붕붕붕! 제목 옆에는 아기 벌이 날고 있어요. 마치 아기 벌이 붕붕붕 소리를 내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아래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뜬 개구리가 아기 벌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런데 개구리의 입이 계단형으로 책 속 깊이 뚫려 있어요. 개구리의 입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귀여워요. 아마도 이 책을 본 사람은 누구나 표지만 보고도 반할 거예요!

    꿀을 찾으러 가는 아기 벌을 따라 해님의 구멍을 넘기면, 꽃처럼 예쁜 동물 친구들이 나온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구멍은 점점 작아지고, 새로운 동물들이 등장하지요. 선명하고 감각적인 동물 일러스트와 점점 작아지는 구멍은 독자에게 시각적 쾌감과 상상력을 선사한답니다. 『붕붕붕!』은 자연을 탐구하면서 즐거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이에요.

    어린이에게 맞춤한 ‘보드북’ 그림책

    『붕붕붕!』은 재미있는 구멍을 통해 책과 상호작용하며 즐겁게 놀 수 있는 보드북 그림책이에요. 두껍고 빳빳한 종이로 작고 튼튼하게 만들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여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그림책을 볼 수 있어요. 책을 직접 만지고 넘기고 놀면서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만든 입체형 보드북, 바로 『붕붕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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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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