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결선투표율 다소 저조
    ARS 투표가 김종철-배진교 당락 가를 듯
        2020년 10월 08일 06: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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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당대표 결선투표가 8일 오후6시 온라인 투표가 마감됐다. 잠정 투표율은 37.51%, 지난 1차 투표의 온라인 투표율 41.06% 대비 3.5% 가량 낮은 수치다.

    9일 세 차례 진행 예정인 ARS 투표를 감안하더라도 최총 투표율은 50%를 넘어서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두 후보 진영은 총력을 다해 마지막 득표전을 전개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배진교 후보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 광주, 전남, 전북 지역의 투표율이 1차 선거의 최종투표율 대비 80%를 훌쩍 넘은 점. 1차 투표에서 일격을 당한 ‘인천연합’이 조직적인 반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비해 김종철 후보가 다수 득표를 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저조하다. 하지만 김종민 후보와 연대한 김종철 후보 측도 서울에서의 확실한 조직적 우위가 있는 만큼 섣부른 전망을 하기는 이르다.

    1차 투표에서의 김종민 후보와 박창진 후보의 지지표 중 어떤 후보의 지지표가 낮은 투표율의 원인이냐에 따라 당락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조직력을 집중한 ‘함께서울’의 김종민 후보측 보다는 상대적으로 조직세가 약한 박창진 후보 지지표가 덜 결집했을 가능성이 있다.

    두 후보가 서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9일) 세 차례 진행될 ARS 투표가 당락을 가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왼쪽부터 김종철 배진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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