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상직 민주당 의원,
이스타항공 책임 회피하면 국감증인 요청”
    2020년 09월 15일 01: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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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605명을 정리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스타항공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다면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해서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상직 의원은 조속히 편법승계, 차명재산, 선거법 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재출연으로 노동자들을 책임질 것을 촉구한다”며 “가만히 숨어있으면 잊힐 거라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이스타항공 문제가 점입가경이다. 지난주 605명의 노동자가 정리해고 통보를 받았고 이미 그 전에 희망퇴직, 권고사직까지 합하면 회사에서 쫓겨난 1000명이 넘는다”며 “1000여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생사의 기로에 내몰려 있는데도 이 사태의 핵심 책임자인 이상직 의원은 묵묵부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에서는 이전부터 ‘재고용 보장만 된다면 희망퇴직도 가능하다’고 말해왔으나, 회사는 모든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고 있다”면서 “이스타항공 고위관계자가 ‘조용히 하면 국민들은 이스타항공이 이상직 의원의 회사인지 모를 것’이라는 말로 (노조를) 입막음(하는) 정황까지 드러났다. 정리해고 대상 중에 조종사 노조 비율을 높여 노노갈등을 유발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이스타항공 문제는 이상직 의원이 꼬리 자르기식 매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상직 의원은 당장 사재출연 등으로 고용보험료 체납부터 하기 바라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상직 의원은 아들과 딸이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이 있다. 이상직 의원 형의 회사를 통한 차명재산 의혹, 위계를 이용한 후원금 모금 및 선거 동원 의혹까지 받고 있다”며 “이미 모든 증거가 이상직 의원을 가리키고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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