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 제재에 강력한 대응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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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0월 12일 11: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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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실험 이후 강경 대응을 앞장 서 주도해온 일본에 대해 북한은 "일본이 제재 조치를 취한다면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일호 북일국교 정상화교섭 담당대사는 12일 쿄도통신과의 평양 인터뷰에서 일본의 새로운 제재조치에 관한 입장을 질문 받고, “우리는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지켜보면 분명해질 것이다. 우리는 결코 빈말은 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같은 날 북한물품의 수입, 북한선박의 입항, 북한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북한 추가경제제재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송 대사는 또 아베 수상에게 북한이 2004년 일본에 되돌려준 (1977년 납북됐다가 북한에서 사망한) 요코다 메구미의 유골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일본이 메구미의 유골이 가짜라고 믿고 있다면 그 유골은 원래의 형태대로 북한에 되돌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메구미 유골은 현재 DNA 검사에 사용돼, 북한이 일본에 되돌려준 상태로 받을 수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송 대사는 “이 같은 상황 하에서 (북일)회담을 가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서 "북일 관계 개선을 진심으로 원하는 이라면 정치인을 포함하여 어느 누구의 북한방문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사는 또 아베 수상을 파악하기 위해  “수상 취임 이후 그의 말과 행동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그의 진짜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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