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재난지원금 '찬성' 60.3%.
    지급 대상은 '선별-전국민' 팽팽
        2020년 09월 08일 02: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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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10명 중 6명이 찬성했지만 지급 범위에 대해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더뉴스> 의뢰로 7일 하루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찬반 및 대상을 조사한 결과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60.3%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는 33.3%, ‘잘 모름’ 6.4%였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자체는 찬성 여론이 높았지만 지급 대상에 있어선 견해가 갈렸다. ‘선별적 지급’이 49.3%, ‘전 국민 지급’ 45.8%였고 ‘잘 모름’ 4.9%로 집계됐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찬반에 대해 권역별로 ‘찬성’ 응답이 많았는데, 경기·인천(찬성 66.8% vs. 반대 28.3%)과 부산·울산·경남(64.1% vs. 30.7%), 서울(62.4% vs. 35.1%)에서 60%대로 나타났다.

    광주·전라(55.1% vs. 34.8%)와 대전·세종·충청(54.5% vs. 40.0%)에서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찬성’43.7% vs. ‘반대’ 41.0%로 팽팽했으며, ‘잘 모름’ 응답이 15.4%로 다른 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40대(찬성 68.5% vs. 반대 30.6%), 50대(63.0% vs. 30.0%), 30대(60.9% vs. 33.6%), 60대(60.5% vs. 31.4%), 70세 이상(53.3% vs. 33.9%), 20대(52.8% vs. 40.8%)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7.3% vs. 반대 17.8%)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지만, 보수층(39.8% vs. 51.5%)에서는 ‘반대’ 응답이 많아 다른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은 ‘찬성’ 61.7% vs. ‘반대’ 33.2%로 진보층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81.3% vs. 반대 16.1%)과 열린민주당(68.7% vs. 30.4%)에서는 지급 찬성 응답이 많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38.0% vs. 53.4%)에서는 지급 반대 응답이 많았다. 무당층(53.6% vs. 34.9%)은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 대상에 대한 질문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별로 ‘지급 찬성’ 응답자(선별적 지급 49.8% vs. 전 국민 지급 47.9%)와 ‘지급 반대’ 응답자(48.9% vs. 43.7%) 모두 지급 대상에 대해 팽팽하게 갈렸다.

    권역별로 서울(선별적 지급 48.6% vs. 전 국민 지급 49.6%)과 경기·인천(46.5% vs. 48.5%)에서는 ‘선별적 지급’ 응답과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57.4% vs. 40.3%)과 대구·경북(53.8% vs. 41.2%), 부산·울산·경남(52.0% vs. 41.9%), 광주·전라(49.5% vs. 39.5%)에서는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선별적 지급 63.0% vs. 35.0%)와 60대(53.7% vs. 36.7%)에서는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았지만, 40대(45.2% vs. 54.8%)와 50대(42.0% vs. 54.6%)에서는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양상을 보였다. 30대(48.3% vs. 46.0%)와 70세 이상(43.7% vs. 43.9%)에서는 두 응답이 비등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선별적 지급’ 54.8% vs. ‘전 국민 지급’ 39.3%로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았으나, 진보층(선별적 지급 49.2% vs. 전 국민 지급 46.1%)과 중도층(46.9% vs. 49.2%)에서는 지급 대상에 대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선별적 지급 51.2% vs. 전 국민 지급 46.2%)과 무당층(52.7% vs. 40.6%)과 비슷하게 집계됐으며, 국민의힘 지지층(42.5% vs. 50.6%)과 열린민주당 지지층(52.4% vs. 46.2%)에서는 지급 대상에 대한 응답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53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9.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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