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병호 의원 딸 정려씨 사법시험 합격
        2006년 10월 12일 03:38 오후

    Print Friendly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의 딸 정려(25·이대 법학과 4년) 씨가 올해 치러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고교 졸업 후 한국외대 법대 3학년을 마치고 이화여대로 편입한 정려 씨는 사법고시 도전 4년만에 올해 1차와 2차를 모두 합격한 것.

    단 의원의 부인 이선애 씨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위원장(이씨는 단 의원을 아직도 이렇게 부른다)이 돈을 많이 갖다주지 않아서 학원에도 제대로 못 보냈다”며 “뒷바라지를 많이 못해줘서 합격했어도 마음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단 의원은 현재 민주노동당의 방침에 따라 세비 중 180만원만 받고 있다.

    “집이 분당이라 학교가 멀어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학교 근처에 원룸이나 방 한칸 얻어주기 어려웠어요. 정려가 다니던 외대에 기숙사가 없어서 기숙사 있는 이대로 편입을 한 거예요. 독학으로 법대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열심히 공부했죠. 올해 25살인데 참 기특해요.”

    정려 씨는 평소 판사의 길을 걷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단 의원은 정려 씨가 자기 뒤를 이어 가난한 약자들에 편에 서주길 원하고 있다고 이씨는 전했다. 이씨는 “애가 아빠를 많이 존경한다”며 “위원장이 아무리 바빠도 한달에 한두번은 애랑 같이 만나서 밥도 사주고 해서 힘과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한편 <레디앙>에 칼럼을 쓰고 있는 신민영 노회찬 의원실 보좌관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법무부는 12일 제48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