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열다섯 마리 개』 외
    2020년 09월 05일 04: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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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마리 개>

앙드레 알렉시스 (지은이),김경연 (옮긴이) / 삐삐북스

신들은 인간들이 자신들에게 보내는 숭배에 취해 있었다. 아폴론은 ‘인간도 다른 피조물과 다를 바 없으며, 자신들이 벼룩이나 코끼리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만, 더 낫지도 못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헤르메스는 ‘인간은 상징을 사용하고 창조 방식은 꿀벌의 복잡한 춤보다 흥미롭다고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신들은 동물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열다섯 마리 개에게 인간의 지능을 준다. 그리고 개들의 삶에 내기를 건다.

인간의 지능을 가진 개는 행복할까, 불행할까? 갑자기 더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된 개들은 새로운 방식에 저항하고 오래된 개들의 방식으로 되돌아가려는 패와 변화를 수용하려는 개들로 분열되고 갈등을 겪는다. 인간의 지능과 언어를 가진 몇몇 개가 인간 세상으로 들어온다.

이 책은 인간의 지능을 가지게 된 개를 통해 의식의 아름다움과 그 위험성에 관해 철학적 메시지를 전한다. 소설은 개성과 개인의 자유와 같은 인간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인간 사회에 이제 막 사유를 시작한 개를 등장시키면서 기존의 계층적 사회 질서를 향해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지능이 선물이 될 수도 저주가 될 수도, 그 의식을 단합시킬 수도 분열시킬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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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자산> – 사람.금융.투자 이야기

이연정 (지은이) / 봄비

남녀 차별이 극심했던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중학교 졸업 후 학업의 길을 찾아 서울에 온 후 최고 금융전문가의 꿈을 향해 걸어온 저자의 회고록이다. 금융자산 투자 정보도 담았다.

총 3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은행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으로 저자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사건과 만남에 대해, 2장은 친절한 구호 속에 가려진 은행 속의 다양한 모습들에 대해, 3장은 PB(개인 자산관리자)로서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금융자산 투자 정보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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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시각성과 보이지 않는 비밀> – 시선의 권력과 응시의 도발

나병철 (지은이) / 문예출판사

한국문학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꾸준히 비평의 장을 확장해온 나병철 교수가 이번에는 한국문학과 대중매체에 나타난 ‘시각적 불평등성’에 주목한다. 시각적 불평등성이란 가난할 뿐 아니라 ‘없는 사람’이나 혐오스러운 존재가 되는 것을 말한다.

문학은 이러한 비가시적 존재들을 은유·상징·환상을 통해 ‘보이게’ 만들고, 보이지 않던 무력하고 비천한 존재들을 저항의 주체로서 드러내왔다. 저자 나병철은 은밀히 실재를 드러내는 바로 이러한 문학적 은유와 환상이 권력의 캐슬을 뒤흔드는 새로운 저항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상의 《날개》, 최명익의 〈심문〉,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작, 조남주의 《사하맨션》, 박찬욱의 영화 〈기생충〉 등 한국문학 30편과 대중매체에서 나타난 비천한 존재들을 살펴보며, 문화적·감각적으로 촘촘하게 권력이 작동하고 있는 사회에서 문학이 어떻게 권력에 저항하는 주체를 그려왔는지 치밀하게 추적한다. 나아가 현실에서도 지배권력의 폭력에 화염병과 돌멩이로 맞서는 대항폭력이 아니라, 그 위계를 뒤흔드는 새로운 저항의 방법을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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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저널> 2020.9

(주)학교도서관저널 (지은이) / (주)학교도서관저널

특집 학교에서도 저작권 보호!

040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핵심 저작권 이해하기 윤효성
046 사서교사의 온라인 수업 그리고 저작권 허지은
050 알쏭달쏭한 도서관 저작권 이야기 남미자
055 저작권법, 지킬 것인가 실리를 취할 것인가? ys31
058 저작권 고민 No!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이미지, 폰트 그리고 음원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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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추천도서목록 Vol.2>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 (엮은이) / (주)학교도서관저널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책 고르기의 길잡이를 돕는 책. 동화책, 그림책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해 살펴보고, 알찬 북큐레이션을 꾸리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22가지 주제에 따른 책들을 어린이와 청소년 분야로 나누어 다양하게 안내한다. 이와 함께 교육 현장의 교사, 사서, 도서전문가, 활동가 등으로 이뤄진 학교도서관저널 추천위원회에서 엄선한 360여 권의 추천도서에 따른 서평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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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커>

조안나 캐리 (지은이),이순영 (옮긴이) / 북극곰

일러스트레이터 주디스 커의 재발견

두 아이를 데리고 동물원에 다니다 영감을 받아 출간한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는 전 세계에서 수백만 권이 판매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키우던 사랑스러운 고양이 모그를 그린 그림책 시리즈도 수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주디스의 그림책은 언제나 넘치는 아이디어와 다채롭고 풍부한 색감으로 독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주디스는 평생 아동문학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4등훈장과 북트러스트 평생공로상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2019년 세상을 떠난 주디스 커를 기념하며 그녀의 생애와 놀라운 작품 세계를 흥미롭고 감동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학교, 결혼, 육아, 작품 활동에 이르는 주디스 커의 일대기

주디스의 삶은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주디스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대한 열정을 보였습니다. 그림에 대한 열정과 고집 때문에 때론 선생님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히틀러 치하의 독일에서 도망쳐 불안정한 망명 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그림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어 미술 교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주디스 커는 BBC방송국에서 방송 작가를 하던 톰 닐을 만나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았습니다. 주디스 커는 일을 중단하고 육아에 전념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곧 아이를 키우며 얻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주디스 커는 다시 그림책 작업을 시작합니다.

기발하면서도 유머 있고 정감 넘치는 스토리

배고픈 호랑이가 초인종을 누르고 간식을 같이 먹자고 합니다. 엄마와 딸은 함께 여유롭게 간식을 즐기고 싶지만, 호랑이는 집 안의 모든 음식을 먹어 치웁니다. 그림책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의 호랑이는 무섭기보다는 익살스럽고 깜찍하기까지 합니다. 그림책 『깜박깜박 잘 잊어버리는 고양이 모그』에서 가족의 일상을 깨뜨리는 고양이 모그는 엉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듯 주디스가 만든 이야기는 대부분 가족과 동물이 함께 등장합니다. 그리고 엉뚱하면서도 마음 따뜻한 사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풍부한 색감과 매력적인 색채 표현

연필을 잘 사용한 주디스는 다양한 질감의 연필을 사용하여 스케치를 시작했습니다. 방수 컬러잉크를 덧칠해 빛이 새어 나오는 듯 생기 있는 호랑이를 연출했습니다. 또한 연한 잉크로 채색하고 펜과 색연필, 거기에 잉크를 덧칠해 고양이 꼬리에 부피감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연필로 휘갈겨 그린 고리와 거품에 크레용을 입혀 마법 같은 밤하늘을 연출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주디스 커는 대상의 구조를 세심히 관찰하고 채색을 끊임없이 연구하여 마침내 자신만의 매력적인 예술 세계를 완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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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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