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국정수행
    긍정-부정률 3주 연속 40%대 중반
    [갤럽] 민주 39 미통 20 정의-국민 4 열린민주 3%(무당층 29%)
        2020년 09월 04일 11:0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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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부정평가가 3주 연속 4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20대에서, 특히 20대 여성층에서 큰 폭으로 부정평가는 오르고 긍정평가는 낮아진 게 특징적이다.

    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0년 9월 첫째 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0%/54%, 30대 58%/33%, 40대 55%/37%, 50대 49%/45%, 60대+ 39%/49%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20대에서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20대 남성 28%/61%→18%/68%, 20대 여성 53%/27%→43%/39%).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7%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4%, 부정 55%).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54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44%),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5%), ‘복지 확대'(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29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8월 들어 그 비중이 20%대까지 감소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다시 40% 내외로 증가했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5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1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9%), ‘코로나19 대처 미흡’,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8%), ‘의료 정책'(7%), ‘인사(人事) 문제’, ‘국론 분열/갈등'(이상 4%), ‘소통 미흡'(3%) 등을 지적했다.

    ‘의료 정책’ 응답이 지난주보다 늘어, 정부·의료계 대치 장기화에 따른 파급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문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목도는 낮아졌으나, 9주째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정의당 3% 하락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20년 9월 첫째 주(1~3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9%, 미래통합당 20%,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4%,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은 각각 1~2%포인트 상승, 정의당은 3%포인트 하락했으며 미래통합당은 변함없었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조사 기간 중인 9월 2일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변경했다. 현재 정당 지지도를 포함한 언론 공표용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 신고한 질문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미래통합당으로 묻되,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례도 미래통합당으로 집계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9%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0%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미래통합당 16% 순이며, 36%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4%로 가장 많았다.

    이번조사는 2020년 9월 1~3일에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총 통화 6,499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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