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2차 핵실험? 일본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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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0월 11일 09:0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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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민영 방송인 니혼 텔레비전은 일본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11일 7시40분경에 2차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NHK, 교토통신 등 주요 일본 언론은 관련 보도를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NHK는 동북지방인 미야기 현에서 강도 3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보도하고 있어 니혼 텔레비전보도가 일본내 지진 발생을 북한 핵실험으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 블룸버그 통신 등은 11일 니혼 텔레비전의 방송을 인용해, 북한이 2차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대해 청와대는 현재까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윤영태 대변인은 “지진파가 감지된 바 없으며 2차 실험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쪽에서 전혀 지진파 감지 안됐는데 일본에서 감지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보도를 부인했다.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국정원 등도 외신 보도에 따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지만 "아직 파악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1차 핵 실험 당시 지진파를 가장 먼저 감지한 지진연구센터도 "지진파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핵 실험의 경우 1회에 끝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으며, 과거 인도 파키스탄 등도 5~6차례 핵 실험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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