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8월 18~21일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8월 3주 차 주간 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8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2.8%p 오른 46.1%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1.8%p 내린 50.8%, ‘모름/무응답’ 은 1.0%p 감소한 3.1%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청(11.8%p↑, 39.4%→51.2%, 부정평가 46.4%)과 부산·울산·경남(8.3%p↑, 36.9%→45.2%, 부정평가 52.6%), 학생(10.9%p↑, 29.8%→40.7%, 부정평가 55.1%)과 20대(7.8%p↑, 35.9%→43.7%, 부정평가 52.3%)에서 크게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9.9%p↓, 38.4%→28.5%, 부정평가 67.0%)과 70대 이상(4.9%p↓, 36.1%→31.2%, 부정평가 65.4%)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하며 4.9%p 올라 39.7%를 기록했다. 호남(11.7%p↑)·대구경북(11.3%p↑), 70대 이상(9.3%p↑), 진보층(9.1%p↑), 농림어업(14.0%p↑)·학생(11.2%p↑)·자영업(10.5%p↑)에서 상승했다.
반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미래통합당은 이번 주 1.2%p 하락하며 35.1%다. 충청권(7.8%p↓)·대구경북(4.7%p↓), 50대(7.1%p↓), 학생(7.8%p↓)·자영업(6.3%p↓)에서 하락을 주도했다.
이 밖에 소수정당들도 일제히 떨어졌다. 정의당 4.1%(1.0%p↓), 열린민주당 3.9%(0.8%p↓), 국민의당 2.6%(0.9%p↓), 기타정당 2.2%(0.4%p↑), 무당층 12.4%(1.4%p↓)다.
한편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더뉴스> 의뢰로 21일 하루 동안 전국 만18세 성인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강화방안에 대한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감염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5.9%에 달했다.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응답은 40.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의 비율은 4.0%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최종 500명이 응답완료, 응답률 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지역별로는 815 광화문 집회가 진행된 서울에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53.9%로 조사됐고, ‘신중히 결정’이라는 응답의 비율은 41.5%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48.7%, ‘신중히 결정’ 47.6%로 두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나 수도권에서 방역지침 강화에 대한 요구가 특별히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69.8%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으며 ‘신중히 결정’ 은 30.2%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의 비율이 63.2%(‘신중히 결정’, 36.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0대가 61.8%로 조사되어 전체에 비해 다소 높은 비율을 보였다. 나머지 연령대 중에서는 30대의 53.8%가, 40대의 53.2%, 70세 이상의 50.8%, 60대의 49.0%가 ‘필요한 조치’라고 답해 전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에 따라서는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중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66.3%로 ‘신중히 결정(32.1%)’이라는 응답보다 2배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서는 ‘신중히 결정’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49.0%로 ‘필요한 조치(45.9%)’라는 응답의 비율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도 민주당 지지자 중 65.8%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필요한 조치’라고 응답한 반면,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48.4%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의 비율(46.7%)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높았다.
이번 주간집계는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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