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바이든과 오바마』 외
        2020년 08월 22일 11:2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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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과 오바마> – 전설이 된 두 남자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정치 로맨스

    스티븐 리빙스턴 (지은이),조영학 (옮긴이) / 메디치미디어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를 뒤흔든 엄청난 사건이었다. 게다가 오바마가 부통령으로 지명한 사람은 인지도 높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닌 오바마보다 스무 살이나 많은 존 바이든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조합은 시너지를 일으키며 8년간 미국을 훌륭히 이끌어간 원동력이 되었다. 단순한 대통령-부통령이라는 정치적 파트너를 넘어 진정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둘의 정치 브로맨스는 미국 정계의 전설이 되었고, 트럼프의 무례한 정치 행태에 질린 대중들에게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책은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조 바이든의 극적인 인생과 정치 역정을 최초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문정인 대통령 특보는 추천사에서 이 책을 미 대선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통찰력 있는 최상의 안내서라고 소개한다. 대통령제-부통령제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의 정치시스템과 2020년 미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 이후 펼쳐질 미국의 정치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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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과 북미지역 접경지대 연구의 세계화>

    존 W.I.리,미하엘 노스 (지은이),중앙대·한국외대 HK+ 접경인문학 연구단 (옮긴이) / 소명출판

    서양 고대에서 현대까지 유럽과 북미지역의 접경지대에서 나타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민족, 종교 등의 다양한 변화들에 대한 사례들과 특징들을 소개하고 있다. 국민국가의 정치적인 분계선이 미치는 영향력의 강화에 따른 ‘접경지대’에서 ‘국경’으로의 변화 과정을 강조하기 위해 연대순으로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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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해역과 인문학>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엮은이) / 소명출판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해역인문학 연구총서 4권. 이 책의 연구 대상은 바다와 육지의 연결고리로서의 항구, 그 배후지와 네트워크로서의 내륙까지 확장하고 있다. 전문분야를 비교적 쉽게 풀어썼으며, 동북아 해역에 보다 밀착하여 개항장, 이주, 항로, 조선산업, 언어문화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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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팽이의 노래>

    김유미 (지은이) / 북극곰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따스한 봄날, 달팽이 둘에게 초대장이 도착했습니다. 다람이와 다돌이의 결혼식 초대장입니다. 달팽이 둘은 결혼식에 가기 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너그러운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바로 해님입니다.

    “괜찮다면, 정말 괜찮다면 꽃들의 노래를 들어 봐요.”

    달팽이 둘은 결혼식에 가는 것도 깜빡 잊고, 꽃향기를 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해님이 또 말합니다.

    “괜찮다면, 정말 괜찮다면 지렁이를 도와줘요.”

    그러고 보니 플라스틱 물병 속에 갇힌 지렁이가 보입니다. 달팽이 둘은 마다 않고 지렁이를 구해 줍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길 위에는 보고 들을 것도, 아름다운 것도 너무 많습니다. 달팽이 둘은 과연 늦지 않고 결혼식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산책하는 마음으로’
    두 마리 달팽이가 노래하는 삶의 아름다움

    달팽이들에게는 당장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달팽이 둘은 느긋한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며 때로는 위험에 처한 친구들도 도와줍니다. 뜻밖의 일에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지금 주어진 순간을 소중히 대하고 기꺼이 즐거워 합니다.

    『달팽이의 노래』는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그림책입니다. 삶의 아름다움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 순간순간을 아끼고 사랑하는 달팽이들이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로와 찬사를 보냅니다. 『달팽이의 노래』를 읽고 나면 달팽이처럼 산책하듯, 노래하듯 즐겁게 길을 걸어가고 싶어집니다.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우연과 반전마저 반가워 하면서 말입니다.

    김유미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한 편의 서정시

    『달팽이의 노래』는 한 권의 그림책이자 한 편의 아름다운 서정시입니다. 김유미 작가는 저명한 프랑스 시인 자크 프레베르의 시 「장례식에 가는 달팽이들의 노래」로부터 감동과 영감을 받아 그림책 『달팽이의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가장 작고, 느리고, 연약한 존재를 통해서 죽음과 슬픔을 지나 기쁨과 생명을 이야기하는 그 시가 너무 좋았어요. 그 달팽이들을 제 마음속 주인공으로 삼고 가장 느리지만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주위를 둘러보며 걸어가는 삶에 대해 써 보고 싶었어요.” _김유미 작가

    김유미 작가만의 스타일로 완성된 『달팽이의 노래』에는 우리 삶에 느림을 더하고 싶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잘 담겨 있습니다. 『달팽이의 노래』는 자신만의 속도로 노래하듯 즐겁게 길을 걸어가는 이 시대의 달팽이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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