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파, 한반도 전역을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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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0월 09일 02: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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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초입에 북한이 핵실험 통보를 했고, 이제 추석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자마자 핵실험을 단행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추석이라는 정세의 진공상태를 벗어나자 마자 맞는 말 그대로 ‘메가톤급’의 핵실험 소식은 우리 모두를 충격과 경악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북한 당국은 이번 핵실험으로 자위적 수단을 갖게 되었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변합니다. 그러나 그건 북한 강경 군부의 주관주의적 해석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9.11 테러가 부시 정권의 반테러 전쟁을 합리화했다면 이번 북한 핵실험은 중간선거를 앞둔 부시의 대북 압박 정책 정당성을 더욱 강화하는 촉매제가 되겠지요. 한반도 안보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이미 통제력을 많이 잃기도 했지만) 상황으로 가버린 것 같아 두렵습니다.                   < 글/그림 = 이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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