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시장 각종 여론조사서 1위
        2006년 10월 02일 11:1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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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잇달아 한나라당 경선 참여 입장을 밝히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2일 일간지들이 일제히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시장이 1위를 차지해 지지도에서 박 전 대표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명박 전 시장은 25.1%를 얻어 20.5%를 받은 박근혜 전 대표를 앞섰다. 동아일보와 KRC 여론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이 24%를 얻어 22%를 얻은 박 전 대표 를 제쳤다. 중앙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의 경우,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똑같이 27%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左)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右) (사진 = 연합뉴스)

    고건 전 총리는 이들 조사에서 각각 19.9%, 21.2%, 21% 지지도를 얻어 3위를 차지했으며 여론조사 추이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의 또다른 대권 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경우, 3~4.5%의 지지를 얻어 열린우리당의 대권주자인 정동영 전 의장, 김근태 의장 등과 함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길리서치 홍형식 소장은 “리서치앤리서치 조사가 낮2시부터 저녁 8시까지만 진행돼 박근혜 전 대표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낮에는 실업자나 저학력 주부들이 많이 응답하는데 이들은 보수층을 더 지지하는 양상이 있다”고 말해 사실상 이 전 시장이 모든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홍 소장은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최근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 “(여론조사에서) 큰 의미가 없고 추석 여론 동향에도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소장은 “당의 변화, 메시지, 조직 결성 등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둘다 출마 선언이라는 큰 정치적 이벤트를 활용하지 못하고 가장 최악의 방식을 택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각각 한나라당 경선 참여를 밝히면서 대권출마 의사를 공표했다. 박 대표가 먼저 독일에서 “정권을 재창출해 선진국을 만들어보겠다”며 경선 참여를 밝히면서 경선 논의 본격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명박 전 시장도 다음날 고향인 포항에서 “경선에 참여해 한나라당이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며 경선 참여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두 후보 측 캠프에서는 모두 “공식적인 출마 선언이 아니다”고 해명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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