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나는 홍범도』 외
        2020년 07월 26일 02: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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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홍범도> – 송은일 장편소설

    송은일 (지은이)/ 바틀비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독립군이 당시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던 제국주의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에 나온 대하소설. 항일전쟁의 주역 여천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유장한 흐름의 역사소설이다.

    부모를 모두 잃고 아홉 살부터 머슴살이를 시작해 소년 나팔수, 제지공장 노동자, 승려, 산포수를 전전하며 식민지 빼앗긴 땅에서도 가장 낮은 곳을 맴돈 외로운 청년 홍범도. 백발백중 사격술로 일제의 심장을 겨눈 조선 최고의 스나이퍼. 일제에 의해 아내와 아들을 희생당하고도 독립의 총을 끝내 놓지 않은 전사. 마오쩌둥, 체 게바라보다 수십 년 앞서 게릴라전과 기동전을 창안해 거대 제국주의 군대와 맞선 전략가. 압록강을 건너 수십 회의 국내 진공 작전을 펼친 항일전쟁 지도자. 그 파란만장한 삶이 소설 속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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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김의 발견> – 바삭 고소 촉촉 우리가 사랑하는 튀김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임두원 (지은이)/ 부키

    “기름에 튀기면 구두도 맛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여기, 튀기면 교양과 과학도 맛있어진다고 주장하는 튀김 애호가가 있다. 그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근무하는 과학자이자 20년 전통 돈카츠 전문점 사위로서 튀김은 왜 맛있는지, 우리는 왜 튀김을 사랑하는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튀김 맛의 비밀을 풀기 위해 과학, 인문, 사회,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살펴보았고, 튀김의 진정한 매력을 파헤치기 위해 튀김을 만들고, 팔고, 먹고, 거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 결과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에는 흥미로운 과학 원리가 숨어 있고, 각국을 대표하는 튀김 요리의 탄생 비화에는 역사의 한 장면과 그 주인공들의 삶과 혼이 녹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야말로 튀김은 세계인의 진정한 소울 푸드(Soul Food)였으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책은 교양 상식과 과학 지식을 더 맛깔나게 즐기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튀김 입문서이자 튀김 ‘덕후’들을 위한 전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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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가 진짜 궁금해하는 온라인 수업>

    손지선,고유라,권도희,김동욱,박광한,신윤정,오소정,윤효성,이지영,차원준,허도원/ (주)학교도서관저널

    사상 초유의 온라인 수업 시대, 교사의 가장 큰 고민은? 전국 4만여 명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교사들이 공동 집필한 책. 온라인 수업과 온라인 학급 운영, 온라인 수업 시대 교사가 꼭 알아야 할 핵심 저작권과 수업을 위한 기본 프로그램 소개까지, 교사가 ‘진짜’ 궁금해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혼란의 시기를 하루빨리 극복해 학생과 교사 모두 행복한 교육이 되게 하고자 뜻을 모은 교사 집단지성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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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 드림즈> – 한국계 미국인과 로스앤젤레스 폭동

    낸시 에이벨만,존 리 (지은이),이주윤 (옮긴이),오인규 (감수)/ 소명출판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초국가적 접근을 통해 1992년의 LA 폭동, 한인 디아스포라 그리고 미국 이데올로기에 대한 재해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LA 폭동의 배경과 한인 사회와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함께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 미국 정착의 배경, 고국과의 관계를 기술하였다. 이 과정에서 폭동 피해자를 비롯한 사회·경제적으로 다양한 계층의 한국계 미국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요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함께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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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지 조선 지식인, 혼돈의 중국으로 가다>

    주효뢰 (지은이)/ 소명출판

    1920년대 중국을 방문했던 식민지 조선 지식인들의 중국 인식을 중심으로 ‘중국은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식민지 조선 지식인의 중국 인식이 어떠한 사상적 함의를 가지고 있는가’, ‘어떻게 하면 ‘영원한 이웃’ 한 중 양국이 민족주의, 근대주의, 정치적 이념 등으로 인해 생성된 편견과 오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조선 지식인의 중국 인식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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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시의 이념들>

    고봉준 (지은이)/ 소명출판

    해방 이전의 시와 근대 시사(詩史)를 수놓은 수많은 이념, 담론, 논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중일전쟁 이후 소위 일제 후반기 문학장을 주도했던 담론들과 근대시 연구에서 종종 논쟁의 대상이 되는 ‘근대시, 자유시, 국민시’를 중심으로 1910년~1940년대의 시를 살폈다. 그리고 1920~1940년대 한국시사에서 주요한 논점을 형성하고 있는 시인, 주제, 경향을 분석한 글들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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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 문학 콘서트>

    김유정학회 (엮은이)/ 소명출판

    김유정 학회의 한 해 결실을 모은 연구서다. [김유정의 귀환](2012), [김유정과의 만남](2013), [김유정과의 산책](2014), [김유정과의 향연](2015), [김유정의 문학광장](2016), [김유정의 문학산맥](2017), [김유정 문학의 감정 미학](2018), [김유정 문학 다시 읽기](2019)에 이어 아홉 번째다. 이번 책 역시 다양한 분야와 관점으로 김유정문학을 변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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