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뱅킹 3천만명…계좌이체 4천8백조원
        2006년 09월 26일 05:12 오후

    Print Friendly

    인터넷뱅킹과 폰뱅킹 등 전자금융거래의 보안사고 금액이 지난해 5억2천여만원에 달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3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들이 지난해에 비해 전문인력을 늘리긴 했으나 보안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 금융기관은 겨우 3곳에 불과해 대비책이 여전히 허술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하고 2006년 6월을 기준으로 인터넷뱅킹과 폰뱅킹 이용자 수가 각각 무려 3,00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뱅킹을 통한 연간계좌이체건수가 지난해 10억903만건에 이어 올해 7월 5억3,631만건을 넘어섰으며 연간계좌이체금액도 지난해 4,765조원에 이어 7월까지 상반기에만 이미 2,734조원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300만건의 15조가 넘는 금액이 인터넷뱅킹으로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폰뱅킹을 통해서도 올해 상반기만 3억건이 넘는 거래가 이뤄졌으며 310조원의 금액이 거래됐다. 하루 평균 179만건, 1조7127억원이 거래됐다.

       

    전자금융거래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관련 보안사고 금액도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3년 1억1,313만원에서 2004년 7억7,730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가 2005년 5억1,900만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3억282만원 금액이 보안사고로 집계됐다.

    금융사별로 보안사고 금액 순위를 매겨보면, 카드사의 경우 삼성카드가 6,25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카드가 4,403만원, LG카드가 2,723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은행의 경우 외환은행이 4,7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씨티은행이 1,856만원, 우리은행이 1,626만원으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금융기관들은 보안사고에 대비, 인터넷뱅킹 전문인력을 지난해 평균 5.9명에서 올해 평균 18.1명으로 크게 늘렸으나 보안사고 금액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국민`신한`우리 은행 등 대형은행에 전문인력 확충이 집중돼 이들을 제외하면 은행당 평균 10.6명 선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금융기관 중 인터넷뱅킹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 곳은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광주은행 등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은행과 농협중앙회 2곳에서 겨우 1곳이 증가한 것이다.

    김정훈 의원은 “금융기관들은 전자금융거래 피해 방지를 위해 제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금융기관들이 전자금융거래 피해 예방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해당 감독기관의 철저한 감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