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대생 늘었지만 여교수 비율은 4년째 제자리
        2006년 09월 22일 11:4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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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대생 비율이 2000년 이후 전체 대학생의 45%를 넘어선 것과는 대조적으로 여교수 비율은 지난 4년간 10%대에 머물러 증가세가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의 여교수 비율은 16%로 지난 2001년 여교수 비율 14.1%에 비해 겨우 1.9% 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특히 전임강사에서 부교수, 정교수로 단계를 올라갈수록 여교수들의 비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2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2005년 대학교원 중 여교원 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산업대를 포함해 전국 4년제 대학에서 전체교원 5만2,938명 중 여교수는 8,460명으로 확인돼 16.0%로 나타났다. 여교수 비율은 지난 2000년 전체의 8.5%에서 2001년 14.1%로 5.6%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2001년부터 2005년까지 4년 동안 증가세가 1.9%에 그쳤다.

       

    여교수 비율은 사립대학보다 오히려 국립대학에서 낮게 나타났다. 사립대학의 여교수 비율은 18.2%로 전체 평균을 상회했으나 국립대학은 10.7%에 불과해 평균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이 31.3%로 가장 높은 여교수 비율을 보였으며 자연과학계열이 21.7%, 인문사회계열이 17,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공학계열은 3.2%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여교수 비율은 전임강사에서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정교수에 이르는 단계에서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임강사 중 여성의 비율은 29.4%였으나 조교수는 19.5%, 부교수 14.4%. 정교수 12.2%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이후 이러한 현상이 특별한 개선효과를 보이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으며,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최순영 의원은 “최근 대학 여교원의 비율이 정체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교원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여성교원 비율 목표치를 설정하고, 신규채용시 가산점제 도입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많은 여교원들이 특히 승진과정의 장벽을 느끼고 있다“며, ”단순한 여교원 비율의 확대뿐 아니라, 여교원들이 대학에서 정교수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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