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국정수행 지지율 60%대 유지
    [갤럽] 민주 43 미통 17 정의 7 국민 4 열린민주 3%
        2020년 06월 05일 10:5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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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60%대를 유지했다.

    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0년 6월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2%가 긍정 평가했고 27%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 46%/37%, 30대 74%/22%, 40대 75%/18%, 50대 66%/25%, 60대+ 55%/33%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60%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부정률(40%/41%) 차이가 크지 않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24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43%), ‘복지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7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지만, 그 비중은 최근 몇 주간 감소세다(3월 3주부터 5월 1주까지 50%대 → 5월 3주 47% → 이번 주 43%).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74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과도한 복지'(이상 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7%)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9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43%, 무당층 26%, 미래통합당 17%,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4%p 하락했고, 그 외 정당은 1%p 이내로 등락했다. 무당층은 4%p 늘어 4월 국회의원선거 이후 최대치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하고 무당층이 늘어난 것은 21대 국회가 여야 갈등으로 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금태섭 전 의원 징계나 윤미향 의원 의혹 논란도 여당의 과제”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총 통화 7,716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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