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국정수행 긍정 65% 부정 25%
    코로나 대응 16주째 긍정 이유 1순위
    [갤럽] 민주 47 미통 18 정의 6 열린미래와 국민 각 3%
        2020년 05월 29일 10: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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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대처에 호평이 이어지면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60%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2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5월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해 물은 결과에서 65%가 긍정 평가했고 25%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53%/29%, 30대 74%/19%, 40대 77%/17%, 50대 69%/25%, 60대+ 57%/3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63%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부정률(41%/36%) 차이가 크지 않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53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46%), ‘전반적으로 잘한다'(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6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4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코로나19 대처 미흡'(9%), ‘과도한 복지'(7%) 등을 지적했다. ‘윤미향·정의연(정의기억연대) 문제'(3%)는 이번 주 들어 부정 평가 이유로 새롭게 포함됐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8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7%, 무당층 22%,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6%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전반적인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주와 다름없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향후 4년간 21대 국회 역할 수행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63%가 ‘잘할 것’, 30%는 ‘잘못할 것’으로 봤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20대 국회 임기 시작 직전 조사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전망이 53%, ‘잘못할 것’은 35%였다. 20대 국회보다 긍정적인 기대가 10%p 높은 것이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전망이 각각 82%·68%로 높은 편이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57%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무당층은 긍/부정(49%/40%) 전망 차이가 크지 않다.

    여당이 압도적 과반을 차지한 ‘여대야소’ 국회 구성에 대해선 유권자 중 50%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고, 36%는 ‘잘못된 일’이라고 봤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20대 국회는 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등이었다. 당시 유권자 중 61%가 ‘잘된 일’로 봤고 15%만이 ‘잘못된 일’로 평가한 바 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4%가 21대 여대야소 국회 구성을 긍정적으로 봤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7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잘된 일'(28%)보다 ‘잘못된 일'(47%)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총 통화 7,682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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