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국민 71.9%, 도움 된다고 평가
        2020년 05월 20일 12: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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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하루 동안 긴급재난지원금이 가계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에서 ‘도움 됨’ 응답이 71.9%로 집계됐다.

    반면 ‘도움 안 됨’ 응답은 25.6%에 그쳤다. ‘잘 모름’은 2.5%다.

    지역별로 광주·전라(86.7%) 대전·세종·충청(80.9%), 경기·인천(73.0%)과 서울(72.5%)에서 ‘도움됨’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76.1%)와 40대(75.2%)에서 전체 평균보다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고, 보수성향이 짙은 60대(71.5%)와 70대 이상(70.4%)에서도 높은 비율로 긴급재난지원금이 도움이 된다고 봤다.

    직업별로는 사무직(78.0%), 노동직(76.1%), 학생(77.3%)에서는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많았다. 하지만 자영업(62.4%)과 가정주부(63.9%)에선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념성향별, 지지정당별로는 답변이 갈렸다. 진보층(89.0%)과 민주당 지지층(90.9%)에선 긴급재난지원금이 가계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보수층(‘도움 됨’49.1% vs. ‘도움 안 됨’ 47.6%)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44.7% vs 52.0%),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3.4% vs 54.1%)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789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6.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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