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구시보] 트럼프 행정부를
    당혹케 하는 계속되는 발견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는 미국 대선 경쟁, 자충수 될 것"
        2020년 05월 11일 07: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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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논쟁과 책임론이 미국 대선의 근접과 함께 가열화 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된 새로운 증거와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이후의 결과가 자못 궁금해진다.

    <환구시보 사설 원제목>

    초기 전염에 관한 새로운 발견에 워싱턴이 어떻게 대응할까?

    2020-05-07 01:53(현지시각)

    미국 당국자들은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초기 전염에 관한 미국과 유럽 과학자들의 새로운 발견을 분명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발견들은 사람들의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전체 선거 전략을 뒤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 전략은 반과학적이고 반정치적 상식이라는 기묘한 논리 위에 세워져 있다.

    최근 며칠간 세계 곳곳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적어도 지난해 말 유럽과 미국에 유포됐다는 확실한 증거나 당사자의 증언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는 작년 말 감염된 확진 사례를 발견했으며, 미국 뉴저지의 한 시장은 작년 11월에 그가 걸린 독감이 코로나19였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서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도 이미 지난해 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돌았다고 하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6일, 영국 런던대학 유전학연구소의 연구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난해 하반기 내내 세계 각지에 전파되었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것들은 원래는 무미건조한 과학적 정보였지만, 지금은 세계 주요 언론들에 있어 두드러진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러스 기원 문제를 정치화한 결과이다.

    올해 1월 우한에서 전염병이 폭발한 후, 국내외에서는 모두 자연스럽게 바이러스가 우한 사람들이 박쥐를 “먹어서 생긴 것”으로 간주했다. 가장 먼저 사람들에게 전염병 발병이 폭발한 곳과 발병의 진원지가 동일 지역이 아닐 수도 있다고 일깨워 준 것은 과학자였다. 중국인들은 이 말의 의미를 곧 이해했으며 외국인들 중에서도 알아들은 사람들은 꽤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선거 목적으로 “우한이 바이러스의 진원지”임을 정설로 내세우고, 나아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나왔다고 고발하였다. 그리고 중국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미국 내 일부 세력의 소동과 호응하면서 이 문제를 정치화했다. 이리하여 사건의 성질이 변화되었다.

    이로써 바이러스의 기원은 반드시 정확히 짚어야 할 문제가 되었다. 이런 중에 일반인들의 평범한 인상을 뛰어넘는 과학적 진실이 아마도 놀라울 수 있다.

    우한에서 가장 먼저 전염병이 발병했다는 것 자체가 착각일 수 있다. 중국은 일찍이 사스(SARS)를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갖고 있다. 게다가 작년 겨울 중국의 독감은 미국과 유럽처럼 심각하지 않아서 코로나19의 발병은 더욱 쉽게 눈에 띄었다. (2003년) 사스의 교훈이 없었다면, 우한 의사들이 지난해 12월 말 자신들이 “사스와 마주쳤다”라고 하는 의혹이 생겨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전체 의학계는 코로나19에 대해 완전히 무지했다. 최종적으로 코로나19가 매우 위험하며 사람 간 전염성을 지녔다고 확정지은 것도 바로 중난산(钟南山) 등 사스에 맞서 싸운 노장들이었다.

    미국과 유럽은 작년 겨울 유행한 독감 때문에 코로나19의 초기 발병 사례가 은폐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의혹이 성립하는 정도는 우한이 전염병 폭발지로서 바이러스의 원천지일 가능성보다 전혀 적지 않다. 미국과 유럽의 독감은 모두 심각했으며, 특히 미국은 작년 겨울 독감이 심각했다. 미국은 사스의 대규모 충격을 받지 않은 데다, 의사들의 경각심이 낮고, 코로나19 발병 초기의 사망률도 종종 매우 낮았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보다 유럽과 미국에서 발병 초기의 은폐가 이루어지기에 더욱 용이하였다.

    각국 과학자들의 더 많은 발견이 이루어짐에 따라, 앞으로 미국 정부는 점점 더 공포와 불안에 떨게 될 것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의 초기 발병 사례는 이미 우한의 바이러스가 전파된 시간대와 비슷해졌다. 만약 미국의 그 시장의 말이 믿을 만 하다면 미국의 초기 발병 시간대는 이미 우한보다 앞서게 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워싱턴은 더 이상 농간을 부리지 말라. 이번에 당신들은 진짜 “돌을 들어 제 발등을 찍는” 격이 될 것이다. 과학을 모르고 과학을 존중하지도 않으며, 시정잡배 수준의 약간의 인상으로 대대적인 정치적 토벌을 일으키기에는 배짱이 너무 컸다. 정치 목적을 위해 위증을 하면 결국 탄로 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당신들이 설마 몰랐던 건 아니겠지?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는 대선 경쟁은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점점 계속하기 어려운 자충수가 될 것이다. 우한 실험실이 바이러스의 기원이라는 혐의는 이미 전 세계 과학자들의 일치된 반박을 당했다.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며 우한이 바이러스의 진원지라고 하는 소위 ‘정설’이라는 것도 점점 더 많은 새로운 발견들에 의해 만신창이가 될 것이다. 그것은 오직 바이러스의 진정한 진원지를 찾기 전까지의 여러 가능성 중 하나로만 존재한다. 다른 가능성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점점 더 진실이 될 때, 우한에 대한 고발은 한층 더 미국 정부의 음모와 야망을 지탱치 못하게 할 것이며, 그들은 더 높이 뛸수록 더욱 심하게 떨어질 것이다.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도 마지노선이 없을 수 없다. 중국에 책임 떠넘기기로 제멋대로 행동한 트럼프 행정부는 결국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필자소개
    김정호
    북경대 맑스주의학원 법학박사 , 노동교육가, 현재 민주노총 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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