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마르크스주의 연구 57』 외
        2020년 05월 04일 02: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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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스주의 연구 57> : 제17권 제1호 – 2020년 봄호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지은이)/ 한울(한울아카데미)

    마르크스주의 연구 2020년 봄호. 이론적, 실천적 배경에 기초해서 엥겔스 탄생 200주년을 계기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관계 및 마르크스‘주의’의 탄생, 그리고 포스트자본주의에 대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견해를 재조명하고 재구성하는 이론적 작업은 마르크스주의 연구의 진화와 도약을 위해 중대한 의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호 특집 ‘엥겔스와 마르크스주의의 탄생’은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기획되었으며, 모두 3편의 논문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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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치동 독서법> – 초중고로 이어지는 입시독서의 모든 것

    박노성,여성오 (지은이)/ 일상과이상

    대치동에서 독서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는 지은이들이 실제 독서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또 다른 지은이 박노성은 한우리열린교육에서 일하며 대치동의 강남지역지부를 총괄했는데, 여성오 원장과 마찬가지로 아이의 수준에 맞지 않는 독서교육으로 아이를 망친 학부모들을 자주 보아왔다. 남들이 읽는다고 무턱대고 읽히는 독서교육은 백해무익하다고 본 그는 아이의 수준에 맞는 독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이의 성별과 연령에 따른 뇌의 학습원리를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브레인 독서법’을 창시했다. 이 책은 뇌과학을 활용한 브레인 독서법으로 공부 뿌리를 심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체계적인 독서토론논술 교육으로 입소문난 씨앤에이논술의 독서·토론·논술·첨삭을 융합한 사위일체독서법으로 초중등 내신부터 수시와 정시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브레인 독서법’과 ‘사위일체독서법’을 융합한 이 책은 학년에 따른 독서법을 기초부터 심화까지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유아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서는 ‘발달단계별 독서법’을, 중학생이나 수험생을 둔 학부모를 위해서는 각종 입시와 수능에 대비하기 위한 ‘창의융합독서법’을 담았다. 특히 뇌과학 이론을 기반으로 한 창의융합독서법은 대학생이나 성인들이 독서의 방향을 잡는 데에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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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 수업을 살다>

    박진환 (지은이)/ 교육공동체벗

    현직 교사인 필자가 오랫동안 교류해 온 본보기가 될 동료 교사 일곱 명을 직접 인터뷰하고 수업을 들여다보기도 하면서 수업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 책이다. 필자는 교사들의 수업이,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지역도 학교도 다른데도, 표준화라는 이름으로 획일적이 되고 있음을, 수업 기술에 치우쳐 매뉴얼에 매이고 있음을 우려한다. 그러므로 과연 수업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수업을 하는 교사는 수업과 어떤 관계인가를 탐구한다.

    그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수업 개선, 수업 혁신 등의 용어가 난무하지만 수업은 테크닉의 문제가 아니며 수업을 살아가는 교사의 삶이다. 그렇기에 교사는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삶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좋은 수업을 고민한다면, 조성실, 박지희, 최은경, 강승숙, 이경원, 김강수, 심은보 이들 일곱 교사를 통해서 먼저 교사가 수업과 어떠한 관계일지를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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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온’을 넘어, ‘반시론’의 반어> – 김수영 문학과 번역·검열·섹슈얼리티

    박지영 (지은이)/ 소명출판

    한국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전위적인 시인 김수영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저자의 2000년대 초반 이후 현재까지의 결과물을 정리한 책이다. 책의 전반부는 ‘번역’이란 키워드로 김수영 문학에서의 번역의 의미, 김수영의 번역가로서의 의식과 정치성을 알아보고 있다. 후반부에는 김수영이 검열 체제를 뚫고 ‘반어’의 경지, 당대 보수적 질서를 뒤엎는 위반의 언어를 창조하며 새로운 시적 진경을 연출했던 고투의 과정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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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의 쏘울 메이트> – 케인스에서 에이드리언 리치까지 세상의 변혁을 꿈꾸는 시인과 경제학자들

    김연 (지은이)/ 북인더갭

    저자가 케인스에서 에이드리언 리치까지 78명의 시인과 경제학들 사이에 오고간 깊은 영혼의 교감을 드러낸 책이다. ‘기본소득’ 같은 사회적 경제에 시적 상상력이 끼친 심오한 영향을 증언하면서 시와 교감하면서 더욱 인간다워진 경제학의 얼굴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 김연은 서울, 보스턴, 시칠리아, 파리 등에서 컴퓨터공학, 통계물리,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지난 2015년 『시와시학』을 통해 시로 등단하여 시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시인이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계산과학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슈퍼컴을 이용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확진자 사이의 연관관계를 계산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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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도서관저널> 2020.5

    (주)학교도서관저널 (지은이)(주)학교도서관저널

    특집 언택트 독서·도서관 활동

    사서샘들도 계획에 없었다. 당장 텅 빈 교실에 온라인 개학을 마주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럼에도 아이들의 읽기는 지속되어야 하니까 묘안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사서샘들은 웹사이트,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SNS, 구글 폼, 구글 클래스룸, 유튜브, ZOOM 등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온라인 도서관, 독서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북큐레이션을 척척 안겨 주었다. 아이들은 각자 머문 자리에서 읽고, 보고, 가끔 쓰고, 소통하며 웃으면 되었다. 근데 아이들은 알까? 실은 사서샘들도 영상, 모바일 매체 활용이 낯설다는 것을. 많은 사서샘들이 아이들을 위해 색색 도전을 서슴지 않는데 그런 열의는 잘 알려지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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