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구시보] 중국 비방의
    4가지 정치 심리적 동력
    "중국은 오직 우리 자신의 일만 잘하면 된다"
        2020년 05월 04일 02: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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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주: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중국은 전 세계에 배상해야 한다는 등의 일부 여론이 미국을 비롯한 서구 일각에서 일고 있다. 이 배후에는 다음 4가지 동력이 있다고 환구시보는 분석한다.

    <환구시보 사설>

    2020-04-27 18:05(현지시각)

    중국의 방역은 미국을 저만치 따돌릴 만큼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뜻밖에도 워싱턴이 일으키고 서방의 일부 언론이 지지하며, 또 더 외곽의 세력까지 법석을 떠는 중국 책임론의 파도를 맞이하고 있다. 이건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우리는 이러한 대중국 공격의 부각에 다음 네 가지 동력이 있다고 본다.

    첫째, 미국 공화당 정부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들의 방역 실패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려는 급박한 정치적 필요성 때문이다. 이는 그들에게 사활이 걸린 중대한 문제이기에 그들은 전력을 다해 중국을 깎아내리려 한다. 세계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여론 역량을 총동원해 자신들의 사심을 가능한 한 숨기려 한다.

    둘째,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보는 시각은 이미 미국 내에서 초당적 ‘공감’을 형성하였는데, 중국이 이번에 세계를 뒤흔드는 위기처리 능력과 공업생산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미국 정치엘리트들의 위기감을 한층 증폭시켰다. 중국이 이번 방역 과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더욱 강대해지지 않도록, 중국에 더 많은 골칫거리를 조장하고 국제적으로 중국에 대한 적개심을 더 많이 선동하는 것은 오늘날 미국뿐 아니라 서방 정치엘리트 집단에서는 쉽게 공명과 묵계를 얻게 된다.

    셋째, 인간 본성 중의 질투심이다. 만약 중국의 전염병 사태가 미국과 유럽처럼 아직도 기복을 심하게 보이면서 서방과 ‘동고동락’하고 있다면 그들의 느낌은 훨씬 나아질 것이다. 그런데 하필 중국이 너무 뛰어났다. 일정 기간 양쪽 다 경제가 멈추긴 하였지만, 중국 쪽 결과는 근본적으로 호전된 반면 미국과 유럽 측은 단지 완화되었을 뿐이다. 이러한 때에 중국을 “전염병 발병의 진원지”라고 비방하고, 중국이 사망자 수치를 은폐했다고 우기는 것은 심리적 위안이 필요한 서방의 요구에 부합한다.

    네 번째는 꺼리가 있으면 소란을 피운다는 식이다. 각국들은 방역에 있어 어려움에 직면하여 사람들 원성이 도처에 자자하다. 중국은 일을 매우 잘 처리하였지만, 미국이 앞장서서 욕할 뿐 아니라 “중국에 배상케 하라”는 허황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일부 세력이 볼 땐 그런 일에 끼어들어 함께 소란을 피우는 것은 중국으로부터 한 몫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카드로 여겨지며, “이익은 볼망정 손해 볼 게 없는(有益无害)” 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이 같은 곤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많은 부분 우리의 의지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근본적으로 보면 우리의 국제여론 환경의 악화는 미국이 주도한 것이며, 이는 중국의 성장과 강대함의 대가라는 점을 우리 중국인들은 알아야 한다. 대국이 된다는 것은, 강대해지기 전에는 전략적으로 압박 받지 않았던 그런 홀가분함을 일정 희생할 운명인 것처럼 보인다. 우리가 잘할수록 워싱턴과 그 주요 우방으로부터의 공격은 더 많아질 것이며 이것은 우리가 어쩔 수 없이 태연하게 마주하고 받아들여야 할 일이다.

    과거에 우리는 미국과 서방의 태도를 매우 중시하였다. 하지만 앞으론 그들의 공격을 일상 상황으로 생각하고 적응해가야만 한다. 또한 그들의 공격과 우리의 성과 및 문제점 간의 올바른 관계에 대해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네들이 대대적으로 비난한다고 해서 우리가 곧바로 반성하고 고치려고 할 필요는 없다. 그들의 비난은 공교롭게도 우리의 올바름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의식이 더욱 강해질 필요가 있다.

    이번의 반중 ‘대합창’을 자세히 보자면 사실 몇 개의 ‘오래된 고성(老高音)’일 뿐이다. 즉 미국과 ‘다섯 개 눈(Five Eyes)’ 연맹권의 핵심 동맹국들, 그리고 중국을 탓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눈길을 끌지 모르는 서방의 전통적인 언론들이 고작이다. 기타 대부분은 임시로 긁어모은 ‘군중 배우’들일 뿐이다.

    앞에서 서술한 중국을 욕하는 네 가지 동력은 제거될 수가 없다. 중국이 오늘날에 이르러 미국에 불안감을 줄 정도의 규모와 역량으로 발전했는데, 사실 이것은 우리의 오래된 숙원이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마음을 편히 가지는 일이다. 1980년대 미국과 서방이 소련에 맞서느라 중국을 끌어들여 우리의 비위를 맞춰주던 우월한 전략적 환경과 국제 여론의 분위기를 그리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진정으로 어른이 되었으며, 오직 일어서서 비바람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익숙해지면 괜찮다. 미국은 이제부터 우리에게 두 번 다시 좋은 말을 하지 않을 것이고, 워싱턴에서 들려오는 것은 오직 비난 또 비난일 것이다. 그 옆에는 호주 같은 아첨 벌레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하지는 못한다. 중국은 오직 우리 자신의 일만 잘하면 되며, 미국을 거스르려 하지 말고 고의로 그에 대항하지도 말아야 한다. 우리 자신에게 문제가 있으면 스스로 진지하게 바꾸면 되며, 그것은 미국이 우리를 비난하는 것과는 무관하다. 계속해서 전진하는 것만이 우리의 유일한 목표다.

    미국과 서방의 여론능력은 우리보다 강하기에 우리는 당분간 그들을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중국의 지속적 발전과 우리의 일이 갈수록 좋아지게 되면 세계 여론구도도 점차 바뀔 것이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시간은 우리 편이다.

    필자소개
    김정호
    북경대 맑스주의학원 법학박사 , 노동교육가, 현재 민주노총 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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