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례대표 정당투표 예상득표율
    미래 30 더시민 28 정의 16 열린 10 국민 8%
    [갤럽] 문재인 직무수행, 57% 긍정평가 35% 부정평가
        2020년 04월 10일 02:55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4.15총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한편 상승세를 보였던 열린민주당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10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0년 4월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에서 더불어시민당 23%, 미래한국당 22%, 정의당 13%, 열린민주당 8%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국민의당 6%, 민생당 2.6%, 우리공화당 1% 순이었고, 그 외 정당들은 합계 2%,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2%다.

    지난주 <갤럽> 조사와 비교하면 더불어시민당과 정의당은 소폭 상승, 열린민주당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에선 더불어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은 10%였다.

    이 같은 변화는 열린민주당을 지지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이 더불어시민당과 정의당으로 옮겨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민주당 지지자들은 더불어시민당(44%), 열린민주당(19%), 정의당(12%) 순으로 지지를 표했으나, 이번 주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층 47%가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한다고 했고, 정의당은 16%, 열린민주당은 12%였다.

    다만 선거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도 비례대표 정당 기준 부동층 유권자가 5명 중 1명꼴로 적지 않았다. <갤럽>은 “특히 민주당 지지층 중 17%가 비례대표 정당 선택을 유보해, 범진보 진영의 여러 정당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78%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미래한국당을 답했다”고 설명했다.

    4월 2주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 결과에 근거한 예상 득표율은 미래한국당 30%, 더불어시민당 28%, 정의당 16%,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8%, 민생당 2.5%, 그 외 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4%, 미래통합당 23%, 무당층 18%, 정의당 6%, 국민의당·열린민주당 3%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이 각각 3%p·2%p·1%p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1%p 하락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조사에선 57%가 긍정 평가했고 35%는 부정 평가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p 상승, 부정률은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2%(총 통화 8,05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