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
미래한국·더시민↓, 열린민주·정의당↑
    2020년 04월 06일 02: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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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거대양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더불어시민당은 2주 연속 크게 하락했는데, 기존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이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으로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거대양당 위성정당, 동반 하락
미래한국당 25.0%> 더시민당 21.7%> 열린민주당 14.4%> 정의당> 8.5%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3월 30일~4월 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4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미래한국당은 2.4%p 떨어진 25.0%, 더불어시민당은 8.1%p 하락한 21.7%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만든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은 2.7% 상승해 14.4%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2.6%p 오른 8.5%다.

이 밖에 국민의당 4.7%(0.4%p↑), 민생당 2.8%(0.6%p↑), 우리공화당 1.9%(0.1%p↓), 친박신당 2.1%(0.2%p↓), 민중당 1.6%(0.4%p↑), 한국경제당 1.6%, 무당층 12.4%(1.5%p↑)이었다.

더시민당의 하락과 열린당, 정의당의 상승은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 분산으로 이해된다. 민주당 지지층은 비례정당 투표에서 43.8%만이 더시민당을, 27.9%는 열린민주당, 7.9%는 정의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10명 중 7명 이상이 미래한국당을 선택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4.2%), 우리공화당(2.0%, 친박신당(1.8%)에도 투표의사를 보였다.

중도층은 미래한국당(27.0%), 더불어시민당(19.7%), 열린민주당(14.4%), 정의당(8.1%), 국민의당(7.2%) 순으로 지지가 나뉘었고, 무당층에선 투표할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60.3%)’였으며, 나머지는 미래한국당(9.0%), 더불어시민당(7.8%), 열린민주당(4.1%)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1.4%p, 1.2%p 내려 각각 43.2%, 28.8%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8%p 올라 8주 만에 5%대를 넘어서 5.4%였다.

이 밖에 국민의당 3.8%(0.5%p↑), 민생당 2.2%(0.4%p↑), 친박신당 1.7%(0.1%p↑), 우리공화당 1.4%(0.4%p↓), 민중당 1.4%(0.4%p↑), 한국경제당 1.3%(-), 무당층 9.0%(0.6p↑)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1%p 오른 53.7%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9%p 내린 43.2%, ‘모름/무응답’ 은 0.2%p 내린 3.1%다.

이번 주간집계는 최종 2,521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중앙일보> “정의당으로 갈 민주당 지지층의 표, 열린민주당으로 분산”
더시민당 21.0%> 미래한국당 20.7%> 열린민주당 9.9%> 정의당 8.5%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 4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지지도는 더시민당(21.0%)과 미래한국당(20.7%), 열린민주당(9.9%), 정의당(8.5%), 국민의당(4.6%) 순이었다.

지지하는 비례정당이 ‘없음’(19.1%), ‘모름 또는 무응답’(12.6%)이라고 한 응답(31.7%)였다.

또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1.9%로 미래통합당(24.8%)보다 17.1%p나 높았다.

다만 지역구에서 민주당을 찍겠다는 이들 중 절반이 비례 선거에선 더시민당(45.4%)에 표를 던지겠다고 했고, 나머지 절반 가량은 열린민주당(21.7%)과 정의당(12.9%)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의 비례대표 지지도를 의석수에 적용하면 더시민당 14석, 열린민주당 8석, 정의당 6석이 된다. 미래한국당은 14석, 국민의당은 5석이다.

<중앙>은 “민주당으로선 사실상 분산 투표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며 “열린민주당이 없었다면 정의당으로의 이전 현상이 더 강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진보 성향 응답자들도 유사한데 더불어시민당(36.4%)·열린민주당(18.3%)·정의당(17.5%)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다.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13.7%며 2020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BS>, 인천 연수을-경기 고양갑…민주·통합·정의 후보 박빙

특정 지역구에서의 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차원 단일화가 민주당의 거부로 사실상 무산되면서 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후보가 박빙인 지역구에 관심이 쏠린다. 인천 연수구을, 경기 고양시갑 지역구가 대표적이다.

이날 <K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회해 4월 2~4일까지 인천 연수구을 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에게 조사한 결과에서 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각각 33.5%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22.6%를 기록했다. (표본 크기 500명, 유선RDD, 무선 가상번호로 전화면접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17.8%)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1%, 모름·무응답은 7.6%다.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민경욱 후보(40.6%)가 정일영 후보(32.7%)를 앞섰고, 이정미 후보는 11.3%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5.2%다.

각 정당의 후보 선택 요인을 물은 결과에선 정일영 후보의 지지자들은 ‘소속 정당 때문’이라는 응답이 75.5%나 됐다. 민경욱 후보의 지지자들은 소속 정당(57.1%)과 인물(40.6%)을 봤다고 답했다. 반면 이정미 후보의 지지자들은 ‘인물을 보고 선택했다’는 응답이 81.2%에 달했다.

인천 연수을은 단일화 가능성도 판도를 바꿀 중요한 열쇠다. 20대 총선에서 이 지역구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무산으로 어부지리로 민경욱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지역 유권자들도 단일화가 선거 구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9.2%가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4·15 총선을 보름 앞두고, KBS가 전국의 관심 지역구 5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공식 후보 등록 후 KBS가 실시한 첫 여론조사이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KBS>가 의뢰한 <한국리서치>조사에서 경기 고양갑에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34.5%)와 민주당 문명순 후보(33.5%)가 초박빙이었다.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는 20.7%였다.

(경기 고양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2020년 3월 29~30일. 유선 RDD, 무선 가상번호로 전화면접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6.6%.)

이 지역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6%, 미래통합당 18.4%, 정의당 14.5%다. 민주당 지지층이 정의당의 3배 가까이 많은데도 심상정 후보의 지지도가 더 높게 나타난 것.

심상정 후보 지지자는 83%가 넘는 압도적인 비율로 소속 정당보다 ‘후보 자체를 봤다’고 답한 반면, 문명순 후보 지지자 77.2%와 이경환 후보 지지자의 72.3%는 ‘소속 정당 때문에 선택했다’고 답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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