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국정수행 긍정 55% 부정 39%
    [갤럽] 비례투표 예상득표율 더시민·미래한국 32, 정의 11, 열린 10, 국민 9, 공화 1%,
        2020년 03월 27일 11: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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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0년 3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6%p 상승해 55%를 기록했다.

    부정률은 3%p 하락한 39%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50%를 넘고 부정률이 40% 아래로 내려간 것은 1년 4개월 만이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이 상승했으며 성향 중도층(46%→57%), 인천·경기(48%→59%), 50대(43%→53%) 등에서 그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9%/41%, 30대 64%/31%, 40대 72%/27%, 50대 53%/42%, 60대+ 45%/48%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5%, 정의당 지지층의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5%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 40%, 부정 47%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54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5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89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미흡'(2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외교 문제'(5%)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7%,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자유공화당(우리공화당, 조사 진행 중 선관위 당명 변경 등록)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모든 정당이 1%p 이내 등락했다. 양대 정당은 각각 1%p 하락,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은 각각 1%p 상승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볼 때 진보층의 6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8%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미래통합당 18%, 국민의당 7%, 정의당 5%, 열린민주당 3% 순이었고, 30%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 46%, 30대 이상에서는 20%대다.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에선 더불어시민당 25%, 미래한국당 24%, 열린민주당·정의당 9%, 국민의당 6%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4%다.

    이번 주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민주당 37% → 더불어시민당 25%(-12%p), 미래통합당 22% → 미래한국당 24%(+2%p), 정의당 5%→9%(+4%p), 국민의당 4%→6%(+2%p), 열린민주당 2%→9%(+7%p) 등이었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 외에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으로 분산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부동층은 총선이 임박하면서 오히려 늘어 유권자 4명 중 1명꼴이다. 지난해 9~12월 15% 내외였다가 이번 조사에서 24%까지 늘었다.

    3월 4주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 결과에 근거한 예상 득표율은 더불어시민당·미래한국당 32%,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9%, 자유공화당 1%, 그 외 5%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 결과에 투표율 가중, 부동층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추정 배분한 결과다.

    지난주 예상 득표율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은 감소(비례연합정당 42% → 더불어시민당 32%), 열린민주당(4%→10%)이 약진했으며 정의당(9%→11%)과 국민의당(6%→9%)도 소폭 늘었다. 미래한국당은 지난주와 비슷하다(33%→32%).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7,39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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