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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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09월 06일 01: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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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항건설노조 하중근 조합원이 비에 젖은 땅에 묻힙니다.

공권력의 살인 폭력에 쓰러진 지 두 달, 그리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죽은 지 한 달만에 장례를 치릅니다. 건설노조와 민주노총, 그리고 시민사회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공권력에 의한 살인’으로 규정했지만 언론은 차디차게 외면했습니다.

언론은 오히려 포항지역 전문 건설업체의 공사 포기, 계약해지가 줄을 잇고 있다며 노조를 핍박했고, 조합원들의 투항을 부추겼습니다.

하중근씨는 이렇게 언론에 의해 두 번, 세 번 죽었습니다. 오늘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없는 무덤 위로 구슬픈 비가 내립니다. 한많은 건설노조 조합원들의 피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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