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힘쓰지?
    By
        2006년 09월 05일 02:51 오후

    Print Friendly
       
     
     

    시애틀은 메그 라이언과 톰 행크스가 주연한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이란 비가 잦은 로맨틱한 도시로도, WTO 각료회의를 저지시킨 반세계화 시위대의 치열한 투쟁 공간으로도 기억됩니다.

    이제 우리에게 이 시애틀은 한미FTA협상의 결정적 분수령으로 쓰라린 역사의 한페이지로 기억될 지도 모릅니다.

    원래 시애틀은 이곳 워싱턴주의 원주민이었던 인디언 추장의 이름이었습니다. 1854년 미국 백인정부 대통령 피어스의 대리인이 시애틀 추장에게 ‘다 죽을래? 아니면 헐값에 그 땅을 팔래?’라고 협박했습니다. 말이 ‘협상’이지 강도짓이나 마찬가지였죠.

    평화를 사랑한 시애틀추장은 피어스에게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며 혼연일체가 되어 살아왔던 자기 조상의 땅을 내주고 ‘인디언 레져베이션’에 유폐되었습니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