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수행, 긍정 44% 부정48%
[갤럽] 가구소득 감소, 부동산 정책 부정평가에도 문재인 지지율 상승세
    2020년 03월 06일 12:2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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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가구 소득이 감소하고,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상승했다.

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3월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로 인한 가구 수입 변화 여부에 관해 물은 결과에서 ‘줄었다’는 응답이 46%로 조사됐다.

특히 가구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자영업 종사자에서 90%에 달했고, 연령별로 볼 때도 자영업 비중이 큰 50대(62%)에서 가장 많았다.

가구소득에 ‘변화 없다’는 응답은 51%, ‘늘었다’는 1%, 의견 유보는 2%였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부정평가 비중이 소폭 감소(3%p)했지만 여전히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4%로 절반 이상이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19%에 그쳤고, 27%는 평가를 유보했다.

성·연령·지역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가구 소득 감소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도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상승세다.

<갤럽>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 직무 긍정률은 2%p 상승해 44%였고, 부정률은 3%p 하락해 48%로 집계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40%/48%, 30대 54%/41%, 40대 55%/38%, 50대 44%/51%, 60대+ 32%/56%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9%, 부정 61%).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8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3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5%), ‘전반적으로 잘한다’(6%)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76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미흡’(5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8%)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코로나19 때문에 휴교·휴원·휴업, 재택근무, 각종 행사 취소, 마스크 수급 문제 등 불편함이 적지 않고, 감염 범위 면에서 5년 전 메르스 사태보다 훨씬 크지만 대통령 직무 평가는 그때만큼 급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는 정부의 대처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점, 사태 심화의 책임이 정부뿐 아니라 신천지 교단으로 분산된 점 등을 들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3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31%,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6%, 국민의당 2%, 민생당·민중당·자유공화당이 각각 1%다. 대부분의 정당이 지난주와 1%p 이내 차이로, 전체 정당 구도에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853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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