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임동규 당기위원장 사퇴
    2006년 09월 04일 07: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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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논란이 불거진 민주노동당 임동규 당기위원장이 4일 사퇴서를 제출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노무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에 참여하고, 열린우리당 외곽 정치조직으로 알려진 ‘선진한국연대’의 현직 고문을 맡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민주노동당 당원들의 비판과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임 위원장은 이날 민주노동당 여의도 중앙당사를 직접 방문, 최고위원 앞으로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민주노동당 정호진 부대변인은 전했다. 임 위원장은 사퇴서에서 “중앙위원회에서 외람되게 당기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나 당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고 사료되어 사퇴하고자 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전날인 3일 민주노동당 지도부의 사퇴 요청 발표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문성현 대표와 김선동 사무총장은 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광주시당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한 결과, 당기위원장으로 엄정한 당 기강을 세우는데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본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임 위원장의 사퇴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출 공고를 거쳐 10월에 열릴 예정인 6차 중앙위원회에서 새 당기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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