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목희 "발전노조 파업에 엄중 대처해야"
        2006년 09월 04일 10:09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한나라당의 사학법 재개정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근태 의장은 4일 한나라당의 ‘사학법 재개정-민생법안’ 연계 처리 방침을 편집증으로 규정하며 이 같은 주장을 사실상 일축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사학법 하나로 국회의 발목을 잡은 지 10개월이 됐다"면서 "한나라당은 사학법 편집증을 버리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과 민생법안을 연계한다는 낡은 인식을 고수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경제살리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한나라당은 인식해야 하며 경제국회에 올인한다는 우리당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라면서 "한나라당이 뭐라 하건 경제 문제에 매달리는 국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발전노조의 파업과 관련, "국민의 정서와 요구를 외면한 것"이고 "중노위의 직권중재 결정도 외면한 것"이라며 "정부는 불법 파업에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5개 발전회사를 통합하라는 발전노조의 핵심 요구에 대해 "발전회사를 5개로 개편함으로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