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에 국제 공조해야
[중국매체로 중국읽기] 인류사회가 직면한 도전의 진실한 단면
    2020년 02월 24일 11:0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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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주: 본 사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만성적인 겨울전염병으로 바뀌어 해를 넘겨 다른 지역에서 다시 폭발할 가능성을 경고한다. 동시에 전지구화는 많은 인류 공동의 문제들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기에, 인류사회는 더욱 이익공동체로서 상호 협력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한다.

중국 국무원 연합 방역 체계 기자회견(방송화면 캡쳐)

<환구시보 사설>

2020-02-20 18:47 (현지시각)

코로나19 전염병이 매우 강렬한 종합적인 충격을 몰고 와서 중국 전역은 정상적인 생활이 중단되고 감염병과의 전면적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은 후베이(湖北) 이외의 전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전염병이 전국에 대규모로 확산될 위험이 억제되면서 후베이성 내 정세도 눈에 띄게 호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염병이 빨리 근절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코로나19가 만성독감 같은 것으로 변형되어 인간 사회에 장기적으로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꼭 말해야 할 것은,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해 아는 바가 너무 적다는 사실이다. 중국이 바이러스를 통제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까지 그에 대항할 특별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응당 중국과 협력하여 전 세계적 범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중국의 이번 방역투쟁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외 전파를 크게 억제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축적된 임상사례와 사회통제 경험은 또한 인류에게 귀중한 인지적 축적물을 제공한다. 설령 인류사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앞으로 그것을 억제할 수 있는 더 많은 증거와 자원을 갖게 되었다.

일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만성적인 겨울 전염병으로 바뀌게 되면 세계 다른 지역에서의 폭발은 피할 수 없게 된다. 일본의 상황은 그 관찰을 위한 시각을 제공한다.

일본은 발달된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사회의 유행병에 대한 경각심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끝내 일본에 정박해 있던 호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강타했다. 크루즈선의 전염병 발생이 폭발한 정도는 우한의 가장 최악의 전염병 폭발 지역과 비교될 만하고, 기타 일본 본토에서도 비교적 많은 발병 사례가 나타났다. 이 모든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앞에서 각국 사회 모두 취약성이 있으며, 일단 이 역병이 한해를 넘겨 전파되게 되면 다음에 심각한 피해를 보게 될 나라와 사회가 어디일지는 알 수가 없다.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면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은 진정한 ‘아시아의 병자’”라는 인종주의 기사를 실었다. 이러한 경박함과 편견, 오만은 매우 위험한 짓이다. 이런 거들먹거리는 태도는 치명적 부메랑이 되어 심각한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현대화는 유행병에게 과거보다 훨씬 극심한 온상을 제공하고, 공포의 전파 속도는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보다 더욱 빠르다. 바이러스는 사람들의 공황을 통해 자신의 파괴력을 확대하면서 현대 문명의 경락(经络, 기혈 운행 통로-주)을 와해시킨다. 공포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가 손을 맞잡고 과학적으로 연합하여 방역하여야 하며, 경제 활동과 방역통제의 배치를 조화롭게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충격은 현재 인류사회가 직면한 도전의 진실한 단면을 보여준다. 전지구화는 우리가 원한다고 존재하고 원하지 않는다고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인류 공통의 문제들이 계속해서 부각될 것이며, 전체 인류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특수한 시점에서 모두 이익으로 얽힌 운명공동체가 될 수 있다.

어떤 일은 처음부터 이해타산을 가릴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멀리 본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사실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동일한 피난소에 놓여 있다. 인류사회는 반드시 그러한 현실과 잠재적인 공공 위기에 더 많은 주의력을 쏟아야 하며, 지연정치와 이데올로기 등 기타 투쟁에 빠져드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미국과 서방의 정치 및 여론 엘리트들은 전 세계의 주의력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다. 그들은 세계 대중을 오도하지 않도록 책임을 져야 하며, 인류사회가 새로운 위험이 모이고 있는 방향에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필자소개
김정호
북경대 맑스주의학원 법학박사 , 노동교육가, 현재 민주노총 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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